28일(일) KBS 2TV <다큐3일>에서는 ‘해운대, 또 다른 이야기’ 편이 방송된다.
여름철 천 만 이상의 피서객이 찾는 남한 최대의 해수욕장이 있는 부산 해운대는 고층 아파트와 빌딩, 특급호텔로 둘러싸인 인구 40만의 큰 도시이다.
2018년 10월, 가을 태풍 ‘콩레이’가 부산을 지나간다는 예보가 있었다. 2년 전 이맘때 지나간 태풍 ‘차바’의 기억으로 인해 잔뜩 긴장한다. 폭풍 속 해운대를 지키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이 시작된다.
10월 6일, 제 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에 상륙할 것이라는 예보에 전국이 긴장에 빠졌다. 특히 2년 전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가 막심했던 부산광역시는 며칠 전부터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해가며 태풍의 습격에 차분히 맞설 준비를 시작했다. 해운대구청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구청 직원 384명의 인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시민들은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리는 비를 맞으며 가게를 손보고 해수욕장의 시설물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전운이 감도는 폭풍전야. <다큐멘터리 3일>은 다가오는 태풍으로부터 해운대를 지키기 위한 사람들의 72시간을 기록했다.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태풍이 지나간 후, 아름다운 도시의 온전한 기능 복구를 위해 힘쓰는 모습도 함게 보여준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