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방송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린, 정준일, 정은지X손여은, 죠지가 출연하여 가을밤을 위한 따뜻한 음악을 전해준다.
이날 첫 무대는 린이 본인의 인생 드라마라고 언급한 <디어 마이 프렌즈> OST ‘바람에 머문다’로 첫 무대를 연다. 올해 데뷔 19년 차를 맞은 린은 그동안 발표한 노래 중 유독 부르기 꺼려지는 노래가 있다며 고백한다. 발라드부터 R&B, 트로트까지 장르 부문 보컬 능력자인 린은 본인을 ‘방구석 래퍼’라 칭하며 힙합에의 애정을 드러낸 데 이어 블랙핑크의 ‘뚜두뚜두’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선보여 색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이날 린은 박새별이 작곡하고 공동 작사한 10집 앨범의 타이틀곡 ‘이별의 온도’ 무대를 선보였다.

두 번째 출연자는 1년 반 만에 스케치북을 찾은 정준일이다. 오는 11월, 생애 첫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 예정 중인 정준일은 “한동안 곡이 써지지 않아 아끼는 예전 음악들을 꺼내 듣다가 시작했다”며 “히트곡은 아니지만 나에게 의미가 있는 곡들로 앨범을 채웠다”고 말했다. 이날 정준일은 ‘고백’과 메이트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아니야’ 무대를 열창했다.

세 번째 출연자는 에이핑크 정은지. 최근 발표한 세 번째 솔로 앨범 타이틀곡 ‘어떤가요’로 첫 무대를 연 정은지는 꼭 한번 함께하고 싶은 뮤지션으로 이문세를 꼽았고, 그를 위한 ‘음악 영상 편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스케치북에는 평소 연예계 절친으로 소문난 배우 손여은이 정은지를 응원하기 위해 등장해 ‘하늘바라기’ 피아노 버전 무대를 선보인다. 손여은의 섬세한 피아노 연주와 정은지의 따뜻한 보컬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무대를 선사했다.

마지막 출연자는 싱어송라이터 죠지. 죠지는 오디션을 보거나 직접 앨범을 만들어 홍보하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인터넷 카페나 SNS를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스스로를 알려간 뮤지션으로, 오로지 입소문만을 통해 자신의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죠지는 “나에게 음악은 취미일 뿐 죽을 힘을 다하진 않는다”며 “스트레스 받지 않게 음악을 하고 싶다”고 음악에 대해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죠지는 자신의 대표곡 ‘Boat’와 김현철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오랜만에’ 무대를 선보였다.
린, 정준일, 정은지X손여은, 죠지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0월 26일 금요일 밤 24시 40분 KBS 2TV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