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충격 전개와 신선한 시도로 웰메이드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이 OST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늘의 탐정’ OST는 1년 4개월만에 드라마 OST 작업에 참여한 윤미래부터 대세 아이돌 레드벨벳 조이와 NCT 마크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들의 목소리로 완성됐다. 특히 ‘오늘의 탐정’은 적재적소의 장면에 감정을 자극하는 OST를 삽입해 극적 긴장감과 애틋함을 증폭시키고 있다.
4회 엔딩에 이다일(최다니엘 분)이 귀신이라는 반전이 공개되면서 엔딩곡으로 삽입된 OST ‘나라는 꿈’은 이다일과 정여울(박은빈 분)의 애틋하고 아련한 생사초월 로맨스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다크하고 몽환적인 멜로디에 가녀리고 아련한 조이의 목소리와 중저음의 묵직한 마크의 랩이 조화를 이루는 곡.
17회에서 갑자기 사라진 이다일을 걱정하며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정여울의 모습과 함께 휘성의 ‘내가 기다리는 이유’가 삽입됐다. ‘내가 기다리는 이유’는 상대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기다림으로 표현한 곡으로, 휘성의 섬세한 보이스가 시청자들의 고막을 정화시키며 애절 임팩트를 선사했다.
또한 윤미래가 부른 OST ‘그대 그대 그대’는 19회 정여울이 박정대에게 자신에게 이다일이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고백하는 신에 삽입돼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했다. 윤미래의 소울풀한 목소리가 흘러나와 이다일-정여울-박정대 세 사람의 엇갈린 멜로에 대한 절절함과 애틋함을 증폭시켰다.
이외에도 스피카 박나래가 부른 OST ‘너에게’, 씨야 이보람이 부른 ‘하루’, 차지혜가 부른 ‘빛나던’ 등 ‘오늘의 탐정’의 OST가 귀신 이다일-사람 정여울의 생사를 초월한 멜로에 애틋하고 처연한 감정을 더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긴박한 추격전과 생사를 넘나드는 사생결단의 대결 속에서 마치 오아시스 같은 이다일과 정여울의 멜로에 큰 지지를 보내고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