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복서 캡처
김희원의 죽음에 충격받은 김태영이 이권숙을 지키기 위해 잠적한 김오복 조직의 뒤를 캐기 시작했다.
에이전트 김태영(이상엽)은 고등학교 야구부 선배이자 유명 프로선수 김희원(최재웅)이 승부 조작 유혹에 넘어가는 것을 막아냈다. 희원은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아들의 치료비 5억을 벌기 위해 승부 조작을 수락했지만 태영의 만류로 양심을 지켰다.
덕분에 승부조작꾼 김오복(박지환)은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고 태영은 직접 오복을 찾아가 피해금을 대신 갚겠다고 약속했다. 하루아침에 25억 원의 빚을 지게 된 태영은 천재 복서 이권숙(김소혜)을 찾아내 승부조작을 제안했다.
평범한 삶이 꿈이었던 권숙은 권투를 그만두게 해주겠다는 태영의 약속을 믿고 인생의 마지막 2경기를 계약한다. 첫 경기를 KO로 승리한 권숙은 다음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몰입했다.
태영은 권숙의 실력을 높이 샀고 두 번째 경기를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가 좋은 환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우연히 이를 알게 된 권숙은 배신감을 느꼈고 “아저씨는 진짜 나쁜 사람이에요!”라고 퍼부었다.
태영은 희원을 죽음으로 몰고 간 오복을 찾아내기 위해 휴직을 신청했다. 권숙이 같은 피해를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태영은 계약서를 찢어버렸고 “난 이제 경기에서 빠질게.”라며 일부러 권숙에게 모진 말을 쏟아부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순정복서’(연출 최상열, 홍은미 / 극본 김민주 / 제작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외)는 는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다. 스포츠 승부조작이라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이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매주 월, 화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