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급 합창단이 만들어내는 감동의 소리를 클래식 공연장이 아닌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라이브로 듣는다.
24일 오전 11시 방송되는 KBS 클래식FM(93.1㎒) ‘KBS 음악실'의 기획 특집 ‘가을, 합창하다’에 국내를 대표하는 안산시립합창단(지휘자 박신화)이 라디오 스튜디오에 출연해 환상의 하모니를 라이브로 들려준다. 이날 방송에서 안산시립합창단 20여 명은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 모세다데스의 ‘에레스 투’, 김광석의 ‘나의 노래’를 비롯해 우리에게 익숙한 유명 영화음악과 뮤지컬 넘버 등을 불러줄 예정이다.
이번 특집을 기획한 이동우 라디오PD는 “합창곡을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라이브로 들을 때 공연장과는 또 다른, 바로 앞에서 듣고 있는 듯한 친근함과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며, 청취자에게 보다 나은 음질을 들려드리기 위해 방송도 음반 제작 전문 스튜디오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윤주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 음악실'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KBS 클래식FM 청취자와 만나고 있으며, 10월 한 달 동안 국내를 대표하는 정상급 합창단을 매주 수요일 라디오 스튜디오로 초대해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31일에는 특집의 마지막 순서로 한국 여성 합창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서울 레이디스 싱어즈(지휘자 윤의중)를 초대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