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야 옥이야 캡처

옥미래와 이별을 결심한 금강산이 요양보호사 일을 그만뒀다.

금강산(서준영)은 황찬란(이응경)에게 전화해 황만석(김호영)의 요양보호사 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금강산에 이별을 통보 받은 옥미래(윤다영)는 어두운 안색으로 귀가했고 이에 황찬란은 “헤어진 거니?”를 조심스럽게 물었다.

옥미래는 “혹시 엄마가 강산씨한테 헤어지라고 한 거야?”를 캐물었지만 황찬란은 “금선생이 일 그만둔다고 연락했더라. 그래서 짐작한 거야.”라고 둘러댔다. 옥미래는 “그 사람 너무 힘들고 지쳐서 나랑 헤어지고 원래 자리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어.”라며 눈물을 보였다.

금잔디(김시은)는 짐을 풀고 있는 이선주(한지완)에게 “엄마가 옥선생님 관두게 한 거 아니지?”를 넌지시 물었다. 이선주는 “그 여자는 아이들 가르칠 자격 없는 사람이야. 그 여자가 잔디 네 옆에 있는 거 싫어.”라며 반색했다.

금잔디는 “옥 선생님 좋은 분이야.”라고 옹호했지만 이선주는 “우리 이런 얘기 그만하고 제니랑 영상 통화할까?”라며 금잔디의 말을 끊었다. 이어 “우리 제니 너한테 골수 이식만 받으면 예전처럼 건강해질 거야.”라며 화제를 돌렸다.

금강산은 집에 눌러 앉은 이선주의 막무가내 행동에 할 말을 잃었다. 이선주는 “잔디 엄마로 네 옆 지킬 거야.”라며 뻔뻔함을 보였고 이에 폭발한 금강산은 “나 정말 힘들어. 제발 그만 좀 해!”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극본 채혜영, 유상영, 백금/연출 최지영)는 싱글대디 금강산과 입양아 옥미래를 중심으로 금이야 옥이야 자식을 키우며 성장해가는 가족들의 유쾌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다.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의 열연이 이색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전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