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언론 더 뉴요커, 뉴욕타임스 등과의 작업 및 유명인 인물사진 작업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프랑스 사진작가 줄리앙 미뇨(Julien Mignot)가 내한한다.
제15회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는 줄리앙 미뇨를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초청했다. 줄리앙 미뇨는 끌레르몽 페랑 단편영화제 대표 깔맹 보렐(Calmin Borel), 영화감독 홍지영과 함께 영화제 주요 부문인 초단편/단편 경쟁 부문을 심사한다. 올해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는 84편의 국내외 단편영화가 본심에 올랐다. 4분 내 초단편영화는 32편, 20분 이내 단편영화는 52편이다. 줄리앙 미뇨를 비롯한 심사위원들은 회의를 통해 대상, 심사위원 특별상, 최우수 연기상 등 총 5편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는 “줄리앙 미뇨는 사진작가로 유명하지만, 네 편의 단편 영화를 연출한 영화감독이기도 하다”며, “영화와 사진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섬세한 심사를 해주길 고대한다”고 전했다.
줄리앙 미뇨는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 영화제의 개막식(9월 14일)과 폐막식(9월 19일)에 참석해 영화를 사랑하는 한국 관객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제15회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는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영등포 CGV에서 개최된다.
비슷한 시기 줄리앙 미뇨의 첫 한국 개인전도 열린다. 뿐또블루(Punto Blu)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9월 6일부터 17일까지 이촌동 갤러리 Light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장 널리 알려진 그의 대표 작업들을 국내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그만의 은밀한 시선을 담은 개인 작업 시리즈인 < Screenlove>, < Before The Night Is Over>을 비롯해, 칸 영화제에서 인연을 맺게 된 배우들의 초상을 담은 포트레이트 시리즈 < Portraits of Cannes>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줄리앙 미뇨는 9월 17일 오후 4시에 진행되는 아티스트 토크에 참석해 한국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줄리앙 미뇨는 프랑스 파리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로, 스튜디오 ‘J’adore ce que vous faites’와 ‘Cheeese Prod’를 운영하고 있다. 르몽드, 리베라씨옹, 텔레라마 등의 프랑스 대표 언론 매체에서 사진기자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인물 사진에 대한 열정을 토대로 세계적인 언론 더 뉴요커, 뉴욕타임스 등과 여러 차례 공동 작업을 진행하며 커리어를 이어 나갔다. 이외에도 암스테르담과 파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고, 2022년 파리 포토, 2023년 아트 파리에 참여하는 등 아티스트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줄리앙 미뇨는 동시대 가장 인정받는 사진작가 중 한 명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