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잔디가 동생 제니에게 골수 기증을 약속했다.
금강산(서준영)은 옥미래(윤다영)의 양모 황찬란(이응경)과 대면했고 “정리할 테니 조금만 시간을 주세요.”라며 전처와 이혼을 서두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황찬란은 “나는 우리 미래가 고통받는 거 더는 못 봐요. 그러니까 우리 미래랑 헤어져요.”라며 단호함을 보였다.
“저 절대 미래씨 포기할 수 없습니다.”라며 맞서는 금강산에 황찬란은 “그럼 내가 우리 미래와 연을 끊을게요.”라고 응수했다. 이어 “우리 미래 불행해지는 거 지켜보느니 안 보고 사는 게 나아요.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물러나세요.”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금잔디(김시은)는 동생 제니가 입원한 병실을 방문했다. 제니는 금잔디에게 살갑게 굴면서 같이 놀아달라고 졸랐다. 금잔디는 제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이를 발견한 이선주(반소영)는 자매간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선주는 제니를 친동생처럼 아끼는 금잔디의 모습에서 죄책감을 느꼈다. “어제는 엄마가 흥분했어. 미안해.” 이선주는 금잔디에게 사과했고 금잔디는 제니의 나이와 상태를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
이선주는 “제니는 일곱 살이야. 다섯 살 때부터 저렇게 아팠어. 병원에서 살다시피 했어.”라고 말했고 이에 금잔디는 안타까움을 느꼈다. 결심을 굳힌 금잔디는 “내가 제니 도와줄게.”라며 골수 기증의 뜻을 밝혔다. 기뻐하는 이선주에 금잔디는 “난 내 동생이 꼭 건강해져서 마음껏 뛰놀았으면 좋겠어.”라는 진심을 전했다.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극본 채혜영, 유상영, 백금/연출 최지영)는 싱글대디 금강산과 입양아 옥미래를 중심으로 금이야 옥이야 자식을 키우며 성장해가는 가족들의 유쾌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다.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의 열연이 이색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전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