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살리고 싶다는 이선주의 이기적인 모성애에 금잔디와 옥미래가 큰 피해를 입었다.
옥미래(윤다영)는 이선주(반소영)가 골수 기증을 위해 금잔디(김시은)를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고 결국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금잔디의 상심을 위로했다. 이선주(반소영)는 둘이 함께 있는 모습에 경계하며 금잔디와 집으로 향했다.
마음이 급해진 이선주는 “골수 기증 포기한 건 아니지?”를 대놓고 물었고 금잔디는 동생만 생각하는 엄마의 행동에 큰 상처를 받았다. 결국 금잔디는 골수 기증을 거부했고 이에 폭발한 이선주는 금잔디를 붙들고 폭력에 가까운 강요를 퍼부었다.
금강산(서준영)이 금잔디를 집으로 데려가고 혼자 남은 이선주는 옥미래가 금잔디를 조종했다 의심하기 시작했고 다음날 옥미래의 집을 찾아가 가족들앞에서 난동을 부렸다.
금강산은 흥분한 이선주를 집 밖으로 끌고 나왔고 “잔디가 골수 기증 안 해준다고 해서 이러는 거야?”를 따져 물었다. 이선주는 “옥미래가 이간질한 것도 모자라서 골수 기증도 막았다고. 근데 내가 어떻게 참아?”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기가 찬 표정을 짓던 금강산은 “잔디한테 상처 주고 돌아서게 한 건 너잖아!”라고 반박했다. 이선주는 “골수 기증하게 잔디 마음 바꿀 거야.”라며 이를 갈았고 이에 금강산은 “아무리 부모라도 강요할 수 없어.”를 경고했다.
이미 눈이 뒤집힌 이선주는 “너 우리 잔디랑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이잖아. 네가 무슨 상관인데?”라며 폭언을 쏟아냈다. 이어 “너는 내 곁에 있을 때만 잔디 아빠라는 거 명심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극본 채혜영, 유상영, 백금/연출 최지영)는 싱글대디 금강산과 입양아 옥미래를 중심으로 금이야 옥이야 자식을 키우며 성장해가는 가족들의 유쾌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다.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의 열연이 이색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전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