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를 향한 나은이의 사랑스러운 응원이 뭉클함을 선사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단풍처럼 물들어가는 우리’라는 부제처럼 서로를 향한 따뜻한 마음으로 촉촉하게 물들어간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으로 가득 채워졌다. 아이들에게 항상 슈퍼맨이고 싶은 아빠, 그런 아빠를 응원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일요일 저녁 TV앞 시청자까지 행복하게 만들었다.
이날 나은이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에 선발된 아빠 박주호를 응원했다. 합숙소에 들어가는 아빠를 배웅하는 길 나은이는 이승우, 황희찬, 황인범 등 아빠의 후배 축구 선수들과 마주했다. 큰 경기를 앞두고 긴장할 아빠와 삼촌들을 위해 나은이는 꼬물꼬물 작은 손으로 격려-응원의 선물을 준비했다.
특히 나은이는 뽀시래기 이승우 삼촌과 달달케미를 발산해 아빠 박주호의 질투를 유발하기도. 이승우에게만은 ‘삼촌 아닌 오빠’라고 부르는 나은이 덕분에 합숙소로 향하는 아빠와 국가대표 삼촌들의 입가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그렇게 찾아온 국가대표 경기의 날. 나은이는 엄마와 함께 경기장 관중석에 앉아 힘차게 아빠를 응원했다. 자신이 낼 수 있는 최대의 목소리로 아빠를 응원하고 마음 졸이며 경기를 지켜보는 나은이는 보는 사람까지 뭉클하게 했다. 나은이 응원 덕분이었을까. 아빠 박주호는 수비수임에도 멋지게 골을 넣었고 삼촌들과 함께 나은이를 위한 골 세리머니도 잊지 않았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