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정호영이 이연복, 백종원 오면 “보조 셰프가 된다”고 셀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신선한 관찰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대한민국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내공 충만한 보스들의 등장해 자신의 ‘갑 본능’을 점검한다. 직원과 후배들의 갑갑함을 풀어줄 대나무 숲 MC4인방이 리얼하고 독한 입담을 펼친다. 전현무, 김숙 등이 MC로 나서 ‘갑 본능’의 세계를 파헤쳐간다.
앞서 현주엽 TV 크루로 활약하며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등장했던 정호영은 ‘본캐’로 돌아왔다. 그는 23년차 일식 셰프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하지만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매출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직원들 수십 명의 인건비와 3개의 매장 월세가 부담스러워진 상황을 토로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이연복은 정호영에게 키즈 쿠킹 클래스를 함께 할 보조 셰프를 부탁했다. 두 사람은 꼬마 셰프들과 자장면 만들기에 나서고,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을까?"라고 걱정하지만, 집중력을 잡아 주는 자장면의 향기로 꼬마 셰프들의 몰입을 높여갔다.
그 와중에 정호영은 자신을 "우동 삼촌"이라고 소개하면서, 이연복이 화려한 불쇼로 꼬마 셰프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동안 야채 손질에서 오징어 데치기까지 메인 셰프 이연복을 돕는 '일당백' 보조 셰프로 활약했다.
이와 함께 이연복은 꼬마 셰프들에게 "칼 조심하세요"라며 손주와 손녀에게 가르치듯 1대 1 맞춤 강의를 선보이는가 하면, 달고나 실타래를 선보이며 꼬마 셰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이연복은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 소감을 전한 뒤 "다음 시간에는 뚱보 아저씨가 우동을 가르쳐 줄 거예요. 그때는 뚱보 아저씨가 다른 사람을 데리고 올 거예요"라며 자신을 이을 셰프로 정호영을 꼽았다.
이에 꼬마 셰프들이 한목소리로 "백종원"을 외치자, 정호영은 고개를 내젓더니 "백종원 아저씨가 오면 아저씨는 또 보조 셰프해야 해요"라면서 이연복에 이어 백종원까지 보좌해야 할 '웃픈' 2인자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최정상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관찰을 통해 그들의 관계를 살펴보고 과연 보스들이 직장에서 어떤 보스인지, 보스들의 갑갑함을 밝혀본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