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감독 잉마르 베리만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18년 스웨덴 웁살라에서 태어난 잉마르 베리만은 60여 편의 영화를 연출하며 영화 예술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세계 각지에서 기념 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스웨덴영화제는 ‘잉마르 베리만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을 개최한다.
세계영화사에 걸작으로 남은 <제7의 봉인>, <페르소나>, <산딸기>를 비롯하여 잉마르 베리만의 대표작 <모니카와의 여름>, <가을 소나타>, <화니와 알렉산더>, 그리고 국내 미개봉작인 <사라방드>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으며, 잉마르 베리만 생전의 인터뷰를 다큐멘터리 영화로 담은 <베리만 아일랜드>까지 총 8편의 주옥 같은 작품이 상영된다. 특히 이번 제7회 스웨덴영화제에서는 매 작품 상영 전에 해당 영화의 창작과 제작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잉마르 베리만이 직접 들려주는 인트로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어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제7회 스웨덴영화제 – 잉마르 베리만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은 11월 7일(수) 서울의 아트하우스 모모를 시작으로 9일(금)부터 부산 영화의전당, 15일(목)부터 광주의 광주극장, 16일(금)부터 인천의 영화공간주안 등 4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