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팝핀현준이 양동근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아티스트 김수철’ 편 2번째 무대로 꾸며졌다.
이번 특집의 주인공인 김수철은 70년대 말 데뷔,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정적인 사운드와 파격적인 무대 매너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김수철의 ‘작은 거인 2집’(1981)은 국내 하드록 음반의 걸작으로 평가된다.
이밖에 김수철은 1986 서울 아시안 게임, 1988 24회 서울 올림픽, 2022 월드컵, 국악,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서 음악으로 참여했다. 특히, 영화 음악에 많이 참여했는데, ‘고래사냥’(1984), ‘날아라 슈퍼보드’(1990), ‘서편제’(1993),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2010)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환희를 안겼다.
이번 무대에는 MC 신동엽, 김준현, 이찬원을 비롯해 다채로운 장르의 가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크라잉넛, 조장혁, 양동근&팝핀현준, 몽니&오은철, 뮤지컬 ‘프리다’ 팀(리사&스테파니&알리&황우림), 나상현씨밴드, 안예은, 김기태, 라포엠, 싸이커스 등 밴드부터 힙합, 록, 뮤지컬, 발라드, 크로스오버, 댄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팀들이 김수철의 음악을 재 탄생 시켰다.
올해 데뷔 45주년을 맞은 김수철은 지난주 후배들의 경연에 앞서 특별한 무대로 오리지널리티를 뽐냈다. 김수철은 ‘모두 다 사랑하리’를 부르며 관객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며 자신만의 매력을 선사했고, 후배 가수들은 김수철의 무대에 감탄했다.
지난 1부에서 ‘프리다’ 팀, 나상현씨밴드, 조장혁, 안예은, 싸이커스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김수철의 명곡을 재해석, 첫 번째 우승 트로피는 조장혁에게 돌아갔다. 오늘 2부에서는 양동근&팝핀현준, 크라잉넛, 몽니&오은철, 김기태, 라포엠의 무대가 예정된 가운데, 각 분야 최강자들의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날 팝핀현준은 양동근과 한 팀을 꾸려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내보다 훨씬 편하다"고 말했으나 다른 출연진들이 걱정하기 시작했다.
이에 팝핀현준은 "우리 아내는요"라며 "귀엽고 사랑스럽고"라며 갑작스레 아내를 자랑하더니 급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여보 사랑해"라고 소리치며 아내 눈치를 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레전드 노래를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설을 노래하는 후배 가수들은 전설의 노래를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곡으로 재탄생시켜 전설과 명곡 판정단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뽑는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이자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재해석된 곡은 2000곡이고, 관객 수는 28만명에 달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KBS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