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목) ‘KBS스페셜’에서는 ‘2018 여성, 거리에서 외치다’가 방송된다.
광화문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던 여성들의 ‘미투’ 외침과 ‘성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는 20대 시장 후보의 유세, 강남에서 ‘상의 탈의’를 한 여성들의 당당한 목소리까지, 2018년의 대한민국의 여성의 목소리가 한층 높아져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이 소리들은 평범한 요즘 여자들의 ‘절박한 외침’이었다. 그들은 왜 거리에 나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가? KBS스페셜에서 그들의 외침을 파헤친다.
2018년 6월, 페이스북 코리아 앞에서 ‘상의 탈의 시위’를 했던 불꽃페미액션. 단숨에 뜨거운 감자가 된 그들의 진짜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2016년 5월 17일 발생한 강남역 살인 사건을 통해 여성이 조심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님을 깨달았다는 불꽃페미액션 이가현 활동가. 그때부터 시작된 변화의 외침을 위해 거리에 나왔다.
2018년 3월, 광화문 청계광장을 가득 메운 ‘여성들의 미투’. 무려 2018분 동안 이어진 그들의 목소리는 우리에게 ‘사회 조직에서 여성이 어떠한 역할로 존재하는가’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유리천장과 경력단절로 인해 2.7% 불과한 우리 사회의 여성임원. 결국 조직이나 사회 내에서 여성은 부차적이고 종속적인 역할에 그치게 되고 그들의 낮은 지위는 성폭력을 기인한다.
대한민국 직장에서 성희롱을 경험한 여성은 78.4%에 이르지만 ‘미투의 외침’은 최근에 시작되었다. 그 중에서도 가해자를 감싸는 회사와 2년째 싸우고 있는 최인영씨의 외침은 단순한 성희롱 고발이 아니다.
우리 사회의 깊숙이 숨어있는 성차별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성들의 외침. 함께 해결하자는 그들의 절박한 외침을 10월 18일 밤 10시, KBS스페셜이 함께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