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한 제이쓴의 진단 결과가 공개됐다.
준범을 먹이고 씻기는데 에너지를 소진한 제이쓴은 “아빠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하며 바닥에 드러누웠다. 하지만 준범은 잠시도 쉬지 않았고 소파 뒤에 설치된 카메라에 관심을 보였다.
제이쓴은 벌떡 일어나 병풍 창문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까꿍!”하는 제이쓴에 준범은 꺄르르 웃음을 터트렸고 아이가 기뻐하는 모습에 제이쓴은 피곤을 잊은듯 더 큰 제스처로 준범과 놀아줬다.
칭얼거리는 준범을 달래던 제이쓴은 어머니에게 전화해 노하우를 청했다. 어머니는 “살이 빠진 것 같다.”면서 최근들어 수척해진 제이쓴을 안타까워했다. 이에 제이쓴은 “하루에 한 끼 먹어. 애 키우면 다 그렇지.”라는 반응으로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부모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최근 일이 바빠지면서 피로감이 쌓인 제이쓴은 전문의에게 정확한 상태를 진단받았다. 담당의 노규식 박사는 제이쓴의 다면적 인적 검사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고 “책임감이 강해 외로움을 느끼기 쉽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감정을 억누르게 되면 번아웃이 오기 쉽다.”면서 일과 육아를 완벽하게 병행하려는 제이쓴의 책임감에 우려를 표했다. 제이쓴은 “지금 번아웃이 오면 안 된다.”며 겁을 먹었다. 노규식 박사는 “지금 당장은 괜찮을지 몰라도 스트레스를 억누르면 소외감에 빠질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제이쓴은 “무슨 느낌인지 정확하게 알 것 같다.”며 격한 공감을 표했다. 테스트 결과와 진단에 공감한 제이쓴은 책임감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방법에 귀 기울이며 더 좋은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부모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좌충우돌 육아 성장기가 펼쳐지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