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공개된 후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뷰티풀 데이즈>를 연출한 윤재호 감독이 15일,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참석한 엘리제궁 국빈만찬에 참석한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윤재호 감독은 지난 5일 프랑스 엘리제궁측이 윤 감독에게 직접 초대장을 보내 참석하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한 윤재호 감독은 “뜻 깊은 자리에 초대받아 영광” 이라고 전하며 만찬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부산 출신의 윤감독은 프랑스 국립 보자르미술학교 예술과 학사(ENSA)를 거쳐 파리 국립장식미술학교 영상&사진과 석사(ENSAD), 르프레느와 예술영화학석사(LE FRESNOY)를 받았으며, 2012년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레지던시를 수여하기도 하였다.
또한, 2016년에는 다큐멘터리 <마담B>와 단편 <히치하이커> 두 편을 칸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이며 이미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감독이다. 첫 장편극영화 <뷰티풀 데이즈>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되며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와 14년 만에 그녀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그녀의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윤재호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고통스러운 과거의 기억을 안고 담담하고 강인하게 삶을 살아가는 여자의 이야기를 섬세하고 유려한 미장센에 담아내 새로운 시네아스트의 탄생을 예고하며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칸이 주목하고 부산을 감동시킨 실력파 신예 윤재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뷰티풀 데이즈> 다음달 21일 개봉을 확정 지으며 개봉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