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홍도가 황찬란이 제안한 상견례를 집안일을 핑계로 미뤘다.
금강산(서준영)은 늦은 밤까지 옥미래(윤다영)를 기다렸고 “내 잘못을 미래씨 혼자 감당하지 말아요.”라며 화해를 시도했다. 이어 “잔디 엄마가 겪게 한 일들 내가 사과할게요. 미안해요.”라며 마음고생했을 옥미래에 미안함 마음을 전했다.
옥미래는 “저는 잔디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해요.”라며 이별에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금강산은 “나랑 잔디를 위해서라도 제발 떠나지 말아요.”를 사정했지만 옥미래는 “제발 이러지 말아요. 강산씨 옆에 있어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고요.”라며 모진 말을 내뱉고 돌아섰다. 하지만 몇 발자국 끝에 옥미래는 복받치는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주자 앉아 울음을 터트렸다. 금강산은 괴로워하는 옥미래를 품에 안고 위로했다.
금강산은 상견례를 재촉하는 황만석(김호영)에게 이선주(반소영)의 존재를 알렸다. 금강산은 이선주와 이혼 소송을 마무리 지은 뒤 옥미래와 결혼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황만석은 최근 겨우 둘의 결혼을 허락한 황찬란(이응경)의 반응을 우려해 이선주의 존재를 비밀로 해줄 것을 부탁했다.
황찬란은 마홍도(송채환)를 찾아가 금강산과 옥미래의 상견례 일정을 논의했다. 마홍도는 “집안일이 생겨서 확답 드리기가 어렵네요.”라며 주저했고 이에 동석한 최수지(조향기)는 “도대체 무슨 일이기에 그러세요?”라며 관심을 보였다.
결국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자리를 뜨던 황찬란은 “이 혼사가 마음에 안 드는 건 아니죠?”를 물었다. 마홍도는 손사래를 치며 집안일 핑계를 댔고 이때 이선주가 마홍도를 “엄마!”라고 부르며 나타났다.
마홍도는 다급하게 이선주를 데리고 반찬가게로 들어갔고 최수지는 “어디서 본 여자 같지 않아요?”라며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극본 채혜영, 유상영, 백금/연출 최지영)는 싱글대디 금강산과 입양아 옥미래를 중심으로 금이야 옥이야 자식을 키우며 성장해가는 가족들의 유쾌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다.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의 열연이 이색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전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