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이별을 맞았던 옥미래와 금강산이 극적으로 화해했다.
이선주(반소영)의 등장으로 금잔디(김시은)는 방황했고 이선주는 이를 이용해 금강산(서준영)과 옥미래(윤다영)를 갈라 놓을 계획을 꾸몄다. 이선주는 재결합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옥미래를 꼽았고 금잔디가 옥미래를 미워하도록 가스라이팅 했다.
금잔디는 평소 잘 따르던 옥미래에게 반감이 쌓였고 아빠 금강산과 헤어져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비슷한 경험이 있는 옥미래는 금잔디의 방황을 이해하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금잔디는 미술 학원을 그만뒀고 두 사람 사이는 점점 악화됐다.
금강산은 외식을 하고 싶다는 금잔디를 따라 한 레스토랑을 찾았다. 그곳에는 이선주가 미리 자리를 잡아 놓은 상태였고 자리를 피하려는 금강산에 금잔디 핑계를 대며 가족 식사를 강요했다.
억지로 식사 자리를 지키게 된 금강산은 마침 같은 레스토랑에 방문한 옥미래의 눈에 띄게 된다. 옥미래는 금강산을 신뢰했지만 이선주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금잔디의 모습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 옥미래는 금강산에게 “내가 먼저 놓아줘야 할 것 같아요.”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금강산은 늦은 밤까지 옥미래를 기다렸고 “내 잘못을 미래씨 혼자 감당하지 말아요.”라며 화해를 시도했다. 이어 “잔디 엄마가 겪게 한 일들 내가 사과할게요. 미안해요.”라며 마음고생했을 옥미래에 미안함 마음을 전했다.
옥미래는 “저는 잔디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해요.”라며 이별에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금강산은 “나랑 잔디를 위해서라도 제발 떠나지 말아요.”를 사정했지만 옥미래는 “제발 이러지 말아요. 강산씨 옆에 있어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고요.”라며 모진 말을 내뱉고 돌아섰다. 하지만 몇 발자국 끝에 옥미래는 복받치는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주자 앉아 울음을 터트렸다. 금강산은 괴로워하는 옥미래를 품에 안고 위로했다.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극본 채혜영, 유상영, 백금/연출 최지영)는 싱글대디 금강산과 입양아 옥미래를 중심으로 금이야 옥이야 자식을 키우며 성장해가는 가족들의 유쾌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다.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의 열연이 이색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전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