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제국 캡처

시어머니와 재클린의 유치한 기싸움에 수아의 상태가 악화됐다.

먼발치에서 하원 중인 수아(윤채나)를 지켜보던 신주경(한지완)과 정우혁(강율)은 수아를 데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수아를 집에 데려다줬고 이를 발견한 장기윤(김진우)은 신주경과 정우혁에 폭언을 쏟아부었다.

수아는 “잘못했어요.”를 반복하며 울음을 터트렸고 안타까운 딸의 모습을 참지 못한 신주경은 “애가 무서워하잖아!”라며 장기윤을 말리고 나섰다. 장기윤은 “상관하지 마! 네가 자꾸 이렇게 내 성질 건드리면 수아 더 혼나.”라는 끔찍한 겁박을 남긴 뒤 자리를 떠났다.

정우혁은 “수아 장기윤이 키우게 하면 안 되겠어요. 애를 저렇게 심하게 대하다니...”라며 충격받은 신주경을 위로했다. 신주경은 딸을 되찾아올 것을 다짐하며 떨어지기 않는 발걸음을 옮겼다.

장기윤은 수아에게 “아빠가 아무하고 말 섞고 어울리지 말라고 했지? 언제부터야? 아빠 몰래 몇 번이나 만났어?”를 큰 소리로 다그쳤다. 수아는 “잘못했어요.”를 반복했고 이를 목격한 우영란(이미영)은 “너희들이 잘못해놓고 왜 수아를 잡아? 죄도 없는 어린애한테 뭐 하는 거야?”라고 장기윤을 나무라며 수아를 방으로 피신시켰다.

이때, 네일숍에서 시간을 보낸 재클린(손성윤)이 귀가했다. 홍혜림(김서라)은 수아를 데리러 가지 않은 재클린에게 손찌검을 하려 했고 이를 막아낸 재클린은 “지금 때리려고 하셨어요?”라며 발끈했다.

홍혜림은 “네가 수아 안 데리러 가서 신주경이랑 같이 있다 왔단다.”라며 재클린을 나무랐지만 재클린은 “어머니가 수아 데리러 가셨어야죠!”라며 뻔뻔하게 맞섰다. 둘의 유치한 싸움을 지켜보던 우영란은 “내가 며느리 잘못 들였다고 했지?”라며 혀를 찼다.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차원이 다른 복수극을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