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제국 캡처
재클린이 수아의 하원 픽업을 무시하고 네일숍에서 시간을 보냈다.
복수를 위해 나승필(이상보)과 손잡은 재클린(손성윤)은 의도적으로 장기윤(김진우)에게 접근하며 신주경과의 이혼을 유도했다. 이혼하자마자 장기윤과 결혼한 재클린은 우아한 제국에 천억 원을 투자하며 마음에 들지 않는 배우들을 잘라내는 등 새로운 실세로 자리했다.
재클린은 시어머니 홍혜림(김서라)과 장기윤의 딸 수아(윤채나)에게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 수아가 재클린을 새엄마 재클린을 받아들이지 않고 친모 신주경(한지완)만 찾자 재클린은 학대에 가까운 행동으로 수아를 괴롭혔다.
결국 수아는 기억 장애와 우울증을 앓게 됐고 이에 참다못한 홍혜림은 재클린에게 책임을 물었다. 재클린은 홍혜림에게 백억이 넘는 건물을 선물했고 이에 홍혜림은 완전히 재클린의 편으로 돌아선다.
재클린은 신주경의 출소일에 맞춰 일부러 수아의 유치원에 방문했고 친모를 알아보지 못하는 수아를 품에 안으며 신주경을 도발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신주경이 장기윤과 같은 건물에서 근무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불안함을 느낀다.
장기윤은 재클린에게 “투자금 넣기로 한 날짜 잊었어?”를 물으며 약속받은 천억의 투자금을 재촉했다. 재클린은 “투자 이익 지분 더 보장해 줘.”를 요구했지만 장기윤은 “지금도 충분해. 부부끼리 내 돈 네 돈 따져야 해?”를 되물었다. 재클린은 자신의 투자금이 있어야 장기윤이 계획 중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약점으로 꼬집으며 지분을 재차 요구했다.
발끈한 장기윤은 “지금 바로 유치원에서 수아 데리고 와.”라며 재클린을 일으켜 세웠다. 갖은 짜증을 부리는 재클린에 장기윤은 “너 때문에 조강지처까지 버렸는데 이젠 불효자까지 만들어야 속이 시원해?”라고 윽박지른 뒤 자리를 떠났다. 재클린은 네일숍으로 향했고 수아는 유치원에 홀로 남아 누군가 데리고 오기만을 기다렸다.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차원이 다른 복수극을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