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제국 캡처

나승필이 도를 넘어서는 재클린의 악행을 지적하고 나섰다.

신주경(한지완)은 우아한 제국을 위해 몸 바쳐 일했고 회장이자 시아버지 장창성(남경읍)에게 이를 인정받아 회장 자리에 올랐다. 이를 시기 질투하던 남편 장기윤(김진우)은 장창성을 죽음에 이르게 한 뒤 신주경에게 살해 혐의를 뒤집어 씌웠다.

이혼을 조건으로 목격 증언을 파기한 장기윤은 신주경에게 공금 횡령이라는 또 다른 혐의를 씌우며 뒤통수를 날렸다. 신주경은 억울한 옥살이를 마치고 출소했고 우아한 제국에서 쫓겨난 동생과 배우 정우혁(강율)과 함께 라이벌사 나엔터에 입사했다.

나엔터 대표 나승필(이상보)은 과거 장기윤의 공금 횡령 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억울한 형살이를 한 과거가 있다. 그는 복수를 위해 일부러 우아한 제국 빌딩에 입주했고 신주경과 부당한 대우를 받은 배우들을 모아 나엔터를 창립했다.

신주경이 장기윤과 같은 건물에서 근무한다는 소식을 접한 홍혜림(김서라)은 나엔터에 쳐들어가 난동을 부렸다. 신주경은 “이젠 더 안 당해요.”라며 독해진 눈빛으로 홍혜림을 단숨에 제압했다.

나승필은 재클린을 찾아가 홍혜림 난동 사건을 알렸다. 재클린이 무덤덤하게 반응하자 나승필은 “우아한 제국만 차지하면 되지 이혼은 왜 시켜?”라며 도를 넘은 재클린의 악행을 지적했다.

재클린은 “제발 너는 내가 하는 데로 믿고 기다려. 네가 원하는 복수해 줄 때까지 기다리라고.”라며 으름장을 놓았지만 나승필은 “점점 더 널 못 믿겠어.”라고 반응했다. 하지만 재클린은 “넌 날 믿고 기다리는 것 밖에 가진 패가 없어.”라며 나승필의 불만을 무참히 무시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차원이 다른 복수극을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