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쉴 새 없이 터지는 가족 티키타카로 유쾌함이 가득했던 대본 연습 현장을 전격 공개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솔약국집 아들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을 집필하며 KBS 주말드라마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었던 조정선 작가의 ‘말맛’이 돋이는 드라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해방 드라마다. 주말드라마 히트 메이커 조정선 작가와 흡인력 있는 연출로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을 흥행시켰던 김형일 PD가 의기투합했다.
무엇보다 ‘하나뿐인 내 편’으로 5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흥행퀸’ 유이가 타이틀롤 ‘효심’을 맡아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남자 주인공 ‘태호’ 역의 하준과 그의 강력한 라이벌이자 사촌형인 ‘태민’ 역을 맡은 고주원이 주말 안방극장의 여심 사냥에 나선다. 여기에 윤미라, 정영숙, 이휘향, 전원주, 노영국, 이광기, 남성진, 설정환, 김도연, 남보라, 김비주 등 쟁쟁한 베테랑 배우부터 재기 발랄한 신예 배우까지 총출동, 전 세대를 아우르는 주말드라마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5월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대본 연습 현장에는 김형일 PD와 조정선 작가, 배우 유이, 하준, 고주원, 윤미라, 정영숙, 이휘향, 전원주, 노영국, 이광기, 남성진, 설정환, 김도연, 남보라, 김비주 등 제작진과 출연진이 대거 참석했다. 조정선 작가의 리드미컬한 대본에 맞춰 연습은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특히, 쉴 새 없이 쏟아지는 티키타카에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공개된 제작기 영상에서는 화기애애했던 현장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먼저 타이틀롤 ‘이효심’ 역의 유이는 밝고 씩씩한 에너지로 현장을 휘어잡았다. 헬스트레이너로 회원들을 관리할 때는 군대 조교를 방불케 하는 강한 카리스마를 발휘하기도 했다. 배우 하준은 밝은 성격을 지녔지만, 내면에는 깊은 상처를 안고 있는 재벌그룹 기획실장 ‘강태호’ 역을 맡아 진중한 매력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돋보였던 것은 유이와 하준의 티격태격 케미. 까칠한 태호와 결코 지지 않는 효심 사이에 어떻게 로맨스가 피어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여기에 일도 사랑도 태호의 라이벌로 등장할 태민 역의 고주원은 잘생긴 외모와 훈훈한 매너로 또 다른 로맨스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밀고 당기는 삼각 로맨스는 주말 안방극장에 설렘 에너지를 한껏 불어넣을 전망이다.
그런가하면 효심의 복장을 터지게 하는 사고뭉치 가족들과의 케미도 놓칠 수 없는 재미 포인트. 엄마 ‘선순’ 역의 윤미라, 첫째 오빠 ‘효성’ 역의 남성진, 둘째 오빠 ‘효준’ 역의 설정환, 남동생 ‘효도’ 역의 김도연까지 현실감 넘치는 골칫덩이 연기로 효심의 속은 물론 보는 이들 속까지 뒤집어 놓았다. 이들의 리얼한 연기에 조정선 작가는 효심에게 빙의 “걸리면 죽어”라고 진정성 넘치는 리액션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연습을 모두 마친 후 유이는 “(이 작품을) 굉장히 잘 선택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롤을 맡았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대본 연습을 하고 나니 출연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드라마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는 것. 또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건강하고 활기찬 ‘효심’을 보여드리겠다. ‘효심’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오는 9월 16일 토요일 저녁 8시 5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아크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