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유이의 처절한 오열이 안방극장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이제 행복해질까 기대했는데 또다시 벼랑 끝으로 몰렸다. 앞이 보이지 않는 암흑과 같은 상황에 막막하다.
유이는 ‘하나뿐인 내편’에서 어떤 시련이 닥쳐도 꿋꿋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인물 김도란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유이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극적인 상황의 연속 속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연기하고 있다.
13일 방송에서는 김도란에게 새로운 사건들이 휘몰아쳤다. 사채업자들이 찾아와 돈을 갚으라며 위협을 가한 것. 김도란에게 갚으라고 요구한 돈은 27년 동안 엄마로 알고 지냈던 소양자(임예진 분)이 만든 빚이었다.
뿐만 아니라 소양자는 지낼 곳이 없다며 김도란의 집에 찾아오기까지 했다.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김도란을 매몰차게 내쫓았던 소양자의 뻔뻔한 태도에 김도란의 감정이 폭발했다. 소양자를 향한 분노, 원망 등 복합적인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유이의 오열은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과연 김도란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 또한 김도란과 그녀의 친부 강수일(최수종 분)이 앞으로 어떤 관계 변화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