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제가 친손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강부자가 말을 잃었다.
2일 방송된 KBS2TV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연출 한준서/ 극본 조정주)는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를 다룬 이야기를 선보였다. 임신-출산-육아를 통해 ‘애벤져스’로 거듭나는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휴머니즘 가족 드라마다.
사랑을 뷰티풀 인생을 원더풀’의 한준서 감독과 ‘공주의 남자’ ‘너도 인간이니’의 조정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백진희는 인터넷 강사 오연두를, 안재현은 산부인과 전문의 공태경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차주영은 비서실장 장세진을, 정의제는 아이의 생부 김준하를 연기했다.
여기에 강부자는 공태경의 새할머니 은금실을, 홍요섭은 기업 회장이자 공태경의 새아버지 공찬식 역을, 차화연은 공찬식의 아내이자 공태경의 엄마인 이인옥 역으로 분했다. 김혜옥 오연두의 엄마이자 올드스쿨 자타공인 모범생 강봉님을, 김창완은 장세진의 아버지이자 올드 스쿨 교장 선생님 장호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앞서 방송에서 오연두(백진희)는 임신을 했지만 남자친구 김준하(정의제)가 바람핀 사실을 알게 됐고, 남자친구의 차인 줄 알고 같은 차종이었던 공태경(안재현)의 차에 낙서를 하면서 악연이 이어졌다. 오연두는 임신 소문이 퍼져 학원에서 쫓겨났다. 장세진(차주영 분)은 공태경의 의견과 상관없이 결혼식을 진행하려 했다. 공태경은 장세진과의 결혼을 망칠 묘안으로 오연두에게 자신과 결혼해달라고 부탁했다.
두 사람은 가짜 부부 행세를 했지만 점차 서로에 얽혀갔다. 하지만 오연두의 전 남친 김준하가 나타나 오연두가 임신한 아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니냐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결국 사실이 알려져 쫓겨난 오연두는 홀로 예쁜딸을 출산했다. 하지만 우연히 공태경과 다시 마주쳤고,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됐다.
결국 두 사람은 헤어질 수 없다고 약속했고, 가족들의 반대에도 결혼하게 됐다. 하지만 은금실(강부자)이 젊을 때 잃어버린 딸의 손녀를 찾으면서 상황이 꼬이기 시작했다. 유전자 검사 결과 김준하 누나가 은금실의 외손녀가 맞는 걸로 드러났기 때문.
그러나 김준하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메일로 받았다. 결과는 은금실과 불일치로, 반전의 반전을 거듭했다. 김준하는 누나 에카(채민희)로부터 자신이 어릴 때 입양됐음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이 사실을 알리 없는 은금실은 김준하를 찾아갔다. 김준하는 은금실의 방문에 살갑게 대하며 손자 행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은금실은 공태경을 택했다. 은금실은 "준하야, 네가 하늘이 포기해 주면 안 되겠냐"라고 말했다. 김준하는 ”할머니는 제 편이 돼주실 줄 알았다. 저 하나뿐인 외손자, 핏줄이지 않냐“고 매달렸다.
이때 은금실은 공찬식(선우재덕 분)의 전화를 받게 됐다. 공찬식은 에카가 "김 대표 할머니 손자가 아니다. 친 동생이 아니다"고 밝혔다 전했다. 김준하는 "저도 몰랐다. 저도 억울하다"며 애원했지만 은금실은 끝내 실신하고 말았다.
이후 은금실은 김준하네 집에 찾아온 자녀들에 의해 집으로 옮겨져 의식을 찾았다. 이후 에카로부터 김준하가 입양아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 진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충격이 컸던 탓인지, 은금실은 계속 말을 못하고 입을 다문 채였다. 가족들은 ”실어증은 아니시겠죠“라며 걱정을 이어갔다. 그 때, 김준하가 집으로 쳐들어오다시피 찾아왔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는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를 다룬 이야기로 임신-출산-육아를 통해 ‘애벤져스’로 거듭나는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휴머니즘 가족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