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한국영화의 오늘-비전’에 공식 초청된 ‘아워바디’(한가람 감독) 무대인사가 지난 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 아주담담 라운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희서와 안지혜 배우가 참석했다.
‘아워바디’는 단편 ‘장례난민’으로 독립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한가람 감독의 첫 장편작으로 부모와 타인의 선택이 삶의 기준이었던 자영(최희서)이 우연히 건강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달리던 현주(안지혜)를 만나 달리기를 시작하며 변화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최희서 배우는 “자영은 아무런 의욕 없이 삶을 살다가 아름답고 건강한 몸인 현주를 보고 달리기를 시작하며 삶의 의욕을 되찾고 몸도 변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 이후에 반전이 있다. 지금까지 한국독립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여성의 몸과 욕망의 관한 이야기다”고 ‘아워바디’를 소개했다.
안지혜 배우는 “자영에게 달리기가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이라면, 현주에게는 숨 쉴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이자 소리 없는 아우성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