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Wavve)가 9월 서비스 예정인 주요 라인업을 공개했다.

SBS ‘펜트하우스’로 드라마계를 휩쓸었던 김순옥 작가가 처절한 생존 게임으로 돌아왔다. 15일 공개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은 수많은 사람들의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 복수극이다.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다시 뭉쳐 23년도 화제작의 탄생을 알렸으며,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등 명품 배우들이 합류해 욕망에 충실한 악인들의 광기 어린 전쟁을 보여준다.

악인들을 단죄하기 위한 ‘국민사형투표’도 계속된다.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다. 집념의 형사 무찬(박해진)과 주현(임지연) 그리고 국민사형투표를 설계한 개탈의 본격적인 두뇌싸움이 펼쳐질 예정이며, 비밀을 품고 있는 법학자 권석주(박성웅)의 이야기로 반전 전개가 계속된다. 올바른 정의에 대한 사회적 화두 역시 던지며 목요드라마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새로운 얼굴의 예능이 9월 웨이브 이용자들을 찾는다. KBS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 MBC ‘도망쳐-악마와 손절하는 완벽한 타이밍’, 채널A ‘하트시그널4’의 후속편인 ‘애프터시그널’, 그리고 MBC 에브리원·라이프타임 ‘나는 지금 화가 나 있어’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 대표 심야 음악 프로그램의 명맥을 잇고 있는 ‘더 시즌즈’의 주인장이 바뀌었다. 박재범, 최정훈에 이어 ‘악동뮤지션(이하 악뮤)’이 세번째 MC로 발탁된 것. 악뮤가 30년의 역사를 지닌 KBS 심야 음악프로그램 최초 2MC이자 최연소 MC 타이틀을 거머쥐며 ‘더 시즌스-악뮤의 오날오밤’으로 찾아왔다. 독보적인 장르를 개척해내며 실력을 입증한 것은 물론, 현실 남매 케미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그룹이기에 악뮤가 ‘더 시즌즈’에서 펼칠 웃음 가득한 토크쇼는 오늘 밤 첫공개 된다.

‘하트시그널4’ 입주자의 최종 선택 후 이야기로 시그널하우스 퇴소 후 에피소드를 그린 ‘애프터시그널’ 역시 오늘 밤 베일을 벗는다.

시청자들의 설렘 세포를 자극하던 핑크빛 레이스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종 커플인 신민규·유이수, 한겨레·김지영이 현실 커플로 거듭날지 기대가 쏠린 가운데, 시그널하우스 밖 일상 속 만남이 주는 색다른 설렘 역시 관전 포인트다. 마음의 방향이 달라 최종 커플에는 이루어지지 못한 유지원과 이후신, 이주미, 김지민의 새로운 시그널도 엿볼 수 있다. 브레이크 없는 직진 모드 속 펼쳐질 러브라인이 그려진 ‘하트시그널 4’와 진짜 사랑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뒷 이야기를 그린 ‘애프터시그널’은 모두 웨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성황리에 종영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 후속 예능으로 주목을 받은 ‘도망쳐-악마와 손절하는 완벽한 타이밍’(이하 ‘도망쳐’) 역시 지난 27일 시작을 알리며 9월의 신작으로 박차를 가할 것을 알렸다.

‘도망쳐’는 친구, 가족, 연인, 직장 등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만난 ‘악마’로 고통받은 실제 사연을 제보받아 녹취록과 SNS 등 증거를 분석해 공감 어린 조언과 단호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신개념 카운슬링 토크쇼다. 김구라, 한혜진, 풍자, 김대호, 전민기와 멘탈 솔루션을 제공할 전문가들이 데이트 폭력, 안전 이별 등 악마로부터의 괴롭힘으로 아찔한 상황을 겪은 주인공에게 속시원한 사이다 해법, 조언을 전하며 인간관계에서 만난 악마들로 인해 지친 이들에게 도움을 준다.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는 대한민국 ‘화’ 전문 MC들이 모여 ‘화(火)’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의 화 유발 비밀 토크쇼를 듣고 화풀이 노하우를 대방출한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비디오스타’의 이유정PD가 새롭게 선보이는 토크쇼로, ‘비디오스타’에 이어 다채로운 웃음과 재미를 보장한다. 대한민국 ‘화’ 전문 MC 4인방에는 예능계의 대부 이경규, 국민 호통 박명수, 연기는 물론 예능까지 장악한 프로 팩폭러 권율, 거침없는 상남자 덱스가 함께한다.

뮤지컬 영화 ‘피치 퍼펙트’가 6부작의 스핀오프 드라마로 재탄생했다. 웨이브에서 최초 공개된 ‘피치 퍼펙트: 범퍼 인 베를린’은 원작에서 라이벌 팀의 리더였던 범퍼 앨런의 노래가 독일에서 히트를 치고, 그가 일생 일대의 기회를 잡기위해 베를린으로 향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타 탄생기다. 대학교 여성 아카펠라의 대회 우승기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한 원작 영화에 이어 더욱 신나고 유쾌하게 대중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900년대 초 영국 한 가문의 이야기를 그린 ‘다운튼 애비’의 6개 시즌이 모두 웨이브에서 공개됐다. 영국 그래넘 백작 부부의 저택을 배경으로 한 ‘다운튼 애비’는 귀족 가문의 재산 상속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와 더불어 1차 세계 대전, 타이타닉 침몰, 신분제도의 변화 등 역사적 사건들을 녹여내 전세계가 사랑한 시대극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골든글로브, 에미상과 같은 유수의 시상식에서 다관왕 수상을 기록하며 드라마 이후 영화로까지 제작된 ‘다운튼 애비’. 디테일한 고증으로 표현해 낸 시대극의 진면목을 ‘다운튼 애비’로 느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