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 엄지원에게 거센 풍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하룻밤을 함께 보냈던 상대 이충주를 회사에서 대면하게 되는 것. 마켓하우스의 실세로 승승장구하던 엄지원의 회사 생활에 위기가 찾아온다.
최지원(엄지원 분)은 오롯이 일에만 매진해 온 지독한 ‘워커홀릭’이다. 입사동기들이 결혼과 출산으로 육아 휴직이나 퇴직을 할 때 지원은 일을 택했다. 덕분에 마켓하우스 실장 자리에까지 올랐고, 사내 실세로 손꼽히며 임원 승진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사실 과거 지원은 누구보다 다정하고 남들을 배려하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정이 많은 사람보다는 일 잘하는 사람이 더 인정받는다는 냉정한 현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조금은 이기적이더라도 성공만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다. 해라에게 “휴직 앞둔 워킹맘들 퇴사를 유도해달라”는 잔혹한 미션을 지시한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그렇게 회사에서는 성공한 커리어 우먼이 됐지만, 주변에 속마음을 털어놓을 친한 동료 한 명 없는 외톨이가 되고 말았다.
지원을 ATM기 취급했던 가족과의 연을 끊은 지도 오래였다. 심지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은 날도, 지원은 아버지 장례식장 대신 빙부상을 치르는 오상무를 찾아갔다. 하지만 사람의 천성을 감출 수가 없는 법. 지원은 내내 마음이 쓰였고, 외로움과 쓸쓸함을 떨쳐내기 어려웠다. 그래서 평소의 지원이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행동을 하고 말았다. 바로 처음 보는 남자 서준(이충주 분)과 술 한잔에 이어 하룻밤을 함께 보낸 것.
그런데 오늘 ‘잔혹한 인턴’ 측이 공개한 스틸을 보면 지원이 일하는 마켓하우스 사무실로 찾아온 서준이 포착돼 궁금증을 유발한다.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서준을 대면하게 된 지원은 당황한 것도 잠시, 특유의 포커페이스로 그를 맞이한다. 과연 서준이 마켓하우스까지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지, 두 사람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작진은 “오로지 일과 성공에만 매달려왔던 지원의 무미건조한 삶에 ‘서준’이라는 적극적인 남성의 등장으로 파장이 일어난다. 그런데 서준의 정체엔 상상도 못한 반전이 숨겨져 있다. 지원의 탄탄대로에 거센 풍파를 몰고 올 예정이다. 두 사람의 관계성을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 7, 8화는 오늘(1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사진=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