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7일부터 9일까지 벡스코에서는 아시아프로젝트마켓 행사가 열렸다.
올해 프로젝트 마켓에 참가한 영화로는 장우진 감독의 <마지막 사진>, 신동석 감독의 <물속> ,윤재호 감독의 <바닷사람> , 김의석 감독의 <순교>, 임대형 감독의 <만월>, 장률 감독의 <야나가와>, 박홍민 감독의 <황사> 등 한국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일본 스즈키 요헤이 감독의 <아보케>, 중국 리우옌원쥔 감독의 <만개>, 쿠르드(이라크) 샤우캇 아민 코르키 감독의 <시험>, 홍콩 청킹와이 감독의 <얼간이들>, 대만 왕수에보 감독의 <자줏빛 연기>, 중국 궁원 감독의 <세상의 끝> 등 29편이었다.
1998년에 시작해 올해 21회를 맞은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는 29개의 프로젝트와 국제 공동제작 및 투자 관계자 149개 업체와 총 743건의 미팅을 성사시켰다. 이는 작년보다 참가업체는 20개 이상 늘고, 미팅은 100여 건이 증가한 수치로 다시 한 번 역대 미팅 건수 기록을 경신해 올해의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신인 감독뿐만 아니라, 중견 감독의 신작 소개와 아시아-유럽 국가 간 공동제작 활성화를 위한 APM의 본연의 취지에 집중해 온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올해는 전작으로 국내외 여러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한국 감독의 차기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이 몰렸으며, 실력파 프로듀서와 신인 감독이 팀을 이룬 아시아 프로젝트 또한 주목받았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