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EO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영화 1위에 올랐던 폴란드 영화 <당나귀 EO>가 10월 한국에서 개봉된다.
<당나귀 EO >는 단 한순간도 순수함을 잃지 않는 회색 당나귀 EO의 인간 세상 여행기를 담고 있다. 공개된 보도스틸에는 가련한 눈망울의 회색 당나귀 EO가 서커스단에서 구조된 후 소도시, 축구장, 축사, 저택 등 방방곡곡을 떠돌며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만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타코, 홀라, 마리에타, 에토레, 로코, 멜라 등 총 6마리의 당나귀가 연기한 EO의 눈빛과 면모가 보는 이들에게 연민과 호기심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당나귀 EO>의 촬영을 맡은 미할 디메크는 여섯 당나귀의 연기를 더욱 생생하게 담아내되 기존의 인간 중심적 관점 내지는 방식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 드론, 컬러 필터 등 다양한 장비를 적극 활용했고, 그 공을 인정받아 전미비평가협회상, LA비평가협회상, 폴란드영화상의 촬영상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대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폴란드의 신예 배우 산드라 지말스카의 강렬한 모습이 더해져 <당나귀 EO>가 선사할 드라마의 깊이를 더욱 기대하게끔 만든다.
당나귀 EO
제75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과 사운드트랙상을 동시에 수상한 <당나귀 EO>는 유럽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가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어느 사조에도 속하지 않는 독창성으로 영화사에 자신의 이름을 뚜렷이 남긴 로베르 브레송의 <당나귀 발타자르>를 향해 “나를 눈물짓게 한 단 하나의 영화”라는 극찬을 던진 그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불후의 걸작을 재해석해 내는 데에 성공했다. “잊을 수 없을 기이한 대서사시”(NPR), “담대하고 경이로운 표현주의 영화”(New York Times), “미래에 고전으로 기록될 작품”(Cinemacy), “84세 거장 감독의 최고작”(Ty Burr's Watch List) 등 극찬과 함께 전 세계 21관왕 및 55회 노미네이션이라는 기록을 세운 <당나귀 EO>는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동물영화제, 마리끌레르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들을 먼저 만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한 바 있다.
영화 <당나귀 EO>는 2023년 10월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