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개막하는 제4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집행위원장 정우정)의 공식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서울 아트나인 야외테라스에서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정우정 집행위원장을 비롯하여 황혜림 프로그래머, 원윤경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올해 영화제의 전반적인 개요를 소개하고 개막작을 비롯한 주요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최초 공개했다.
정우정 집행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첫 회는 뜨거운 호응에 굉장히 마냥 신났다면, 점점 규모도 커지고, 저희들이 해야 하는 역할도 늘어나는 거 같아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개막작은 스페인 출신의 라우라 코야도, 짐 루미스 감독의 <알베르트 아드리아의 재구성> 이다. <알베르트 아드리아의 재구성>은 역사상 가장 훌륭한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는 ‘엘 불리’를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지만 형 페란 아드리아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알베르트 아드리아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자신만의 요리 세계를 구축해 가며 위대한 셰프의 전당으로 입성하는 알베르트의 여정을 담은 영화로, 인물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꿈을 향한 열정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2017년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음식영화 부문을 통해 소개되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윤소희는 “제4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영화와 음식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서울국제음식영화제를 찾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음식과 영화를 매개로 세계 각국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를 만나는 축제, 제4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오는 10월 25일(목)부터 11월 4일(일)까지 11일간, 아트나인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윤소희 / 원윤경 프로그래머, 정우정 집행위원장, 황혜림 프로그래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