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잔디가 이선주와의 재결합을 위해 금강산에게 옥미래와 이별을 권했다.
금강산(서준영)은 막말을 퍼부은 금잔디(김시은)의 태도를 옥미래(윤다영)에게 사과했지만 옥미래는 “엄마가 돌아왔으니 생각이 많아졌을 거예요. 내가 미워졌겠죠.”라며 되려 더 당황했을 금강산을 위로했다.
금강산은 “이혼 결정한 이상 계속 처가에 살 수는 없잖아요. 미래씨를 위해서라도 나와야죠.”라며 출가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옥미래는 “갑자기 환경까지 바뀌면 잔디가 더 힘들지 않겠어요? 조금 시간을 주세요. 상처 안 받게 해 주는 게 우선이에요.”라는 깊은 배려심으로 금강산을 감동시켰다.
미술 학원에서 조별 과제를 하는 동안에도 금잔디는 엄마 생각에 집중을 할 수 없었다. 옥준표(김하겸)는 “너 무슨 일 있어?”를 물었지만 금잔디는 “너처럼 엄마 아빠가 있는 평범한 집안에서 자란 애는 모르는 일이 있어.”라며 한숨만 쉬었다.
귀가한 금잔디는 금강산에게 “아빠 정말 옥선생님이랑 헤어지면 안 돼?”를 재차 부탁했다. 금잔디는 “아빠랑 엄마랑 셋이 살고 싶어. 나보다 옥선생님이 더 소중해? 누가 더 소중해?”를 물으며 사정했지만 금강산은 “모두 다 소중해.”라며 흥분한 금잔디를 진정시켰다.
금강산은 옥미래의 조언에 따라 “할머니 집에서 나가는 건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볼게. 서두르지 않을 테니까 안심해.”라는 말을 전했고 덕분에 조금이나마 진정하게 된 금잔디는 방에 홀로 남아 공부를 시작했다.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극본 채혜영, 유상영, 백금/연출 최지영)는 싱글대디 금강산과 입양아 옥미래를 중심으로 금이야 옥이야 자식을 키우며 성장해가는 가족들의 유쾌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다.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의 열연이 이색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전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