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정지선이 신메뉴를 찾아나섰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신선한 관찰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대한민국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내공 충만한 보스들의 등장해 자신의 ‘갑 본능’을 점검한다. 직원과 후배들의 갑갑함을 풀어줄 대나무 숲 MC4인방이 리얼하고 독한 입담을 펼친다. 전현무, 김숙 등이 MC로 나서 ‘갑 본능’의 세계를 파헤쳐간다.
앞서 22년 차 중식 셰프 정지선이 새로운 보스로 합류했다. ‘여자는 중식을 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깬 정지선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살벌한 주방의 모습을 전했다.
이날 정지선 셰프는 직원들과 식사를 하면서 신메뉴 개발을 위한 시장 조사에 나섰다. 이정건 실장이 가보고 싶었지만 가격이 비싸서 못 갔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식당에 도착한 정지선과 직원들은 메뉴판부터 다른 식당들과 다른 것을 확인하고 관심을 드러냈다. 정건 실장은 메뉴판을 보면서 거의 모든 메뉴를 시킬 기세로 폭풍 주문을 이어갔다.
정지선이 "왜 페이지당 하나씩 시키냐"고 눈치를 줬지만, 이 실장은 "공부하는 것 아닙니까"라며 논리를 댔다. 흔한 짜장면, 짬뽕이 아닌 소고기 스테이크나 로브스터 등이 올라간 메뉴들도 많았다.
이후 정지선은 시장 조사를 다닌 직원들에게 짜장과 짬뽕 중 어떤 메뉴를 신메뉴로 했으면 좋겠는지 의견을 물었다. 그러나 곧 "신메뉴는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해 ‘답정너’ 스타일을 보여줬다. 정지선은 인터뷰 자리에서 직원들의 의견과는 상관 없이 "처음부터 짬뽕할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최정상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관찰을 통해 그들의 관계를 살펴보고 과연 보스들이 직장에서 어떤 보스인지, 보스들의 갑갑함을 밝혀본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