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성이 스페인 여행에서 극E 성향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신규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여러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의 드라마틱한 여행 버라이어티가 방송됐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여러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의 드라마틱한 여행 버라이어티다. “정말 환장하겠네”를 외치는 가족들은 피를 나눈 사이지만 피 터지게 싸운다. 여행 짐을 싸는 순간부터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환상’과 ‘환장’을 오가며 끈끈한 가족애와 요절복통 에피소드를 선사했다.
앞서 서동주, 서정희 모녀를 비롯해 김승현, 장정윤 부부와 광산김씨 패밀리, 고은아-미르 남매, 오나미-박민 부부, 문희준 가족, 소유진이 삼남매, 샘 해밍턴 가족, 박나래와 엄마 등의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걸환장에서는 데뷔 31년 차 배우이자 장준우, 장준서 형제의 든든한 슈퍼맨 아빠 장현성은 아들 장준우와 ‘걸환장’ 최초, 스페인 바로셀로나로 부자 배낭여행을 떠났다. 장현성의 아들 장준우가 아버지와 단둘이 떠나는 배낭여행에 대해 “평소에도 친하게 지내는 관계”라며 “친구랑 여행하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장현성은 “둘이 여행가는 건 처음이다. 아들과의 여행은 많은 아빠의 로망이자 꿈이며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현성은 젊은 시절 연기가 전부였던 때 여행 마니아였다고 밝혔다.
다정다감한 꽃미소가 매력적인 장준우는 올해 만 20살로 배우 송중기를 닮은 외모와 함께 외고에서 스페인어과를 전공한 엄친아. 특히 20살은 아빠 장현성이 처음 여행을 시작했던 나이이기도 하다. 이에 장준우는 이번 여행의 설계자로서 숙소 예약에서 길 찾기까지 A to Z를 도맡겠다고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장현성과 장준우는 여행 첫날의 여독을 풀기 위해 스페인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라운지 바를 찾았다. 1820년에 오픈한 바는 건축가 가우디, 화가 피카소, 화가 달리 등 유명한 예술가들이 즐겨 찾던 곳이다.
장현성은 마음에 쏙 든 바 분위기에 “완전 좋아”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 함께 장 부자는 인생 처음으로 화가 고흐가 좋아했던 술 압생트에 도전했다. 장현성과 장준우는 한 모금을 마시자마자 정신이 번쩍 드는 매력을 느끼고, 장준우는 셔츠까지 탈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현성은 유독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답게 라운지 바에서 누군가의 생일파티가 열리자 자신의 친구인 양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급기야 장현성은 “우리 아미고들과 한잔해야지”라며 아들 장준우와 생일파티에 참석하는 데 이어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저는 한국의 배우입니다. 아들과 처음으로 여행 왔어요”라는 통성명과 함께 인증 사진까지 찍는 등 대문자 E의 면모를 선보였다.
이에 장준우는 “나는 처음 본 사람에게 말을 잘 못 붙인다”면서 “(이런 나와 달리) 처음 본 사람에게 말을 거는 아빠가 신기하더라”며 첫 만남에도 거리낌 없는 인싸 아빠의 하이텐션에 깜짝 놀라워했다.
한편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여러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의 드라마틱한 여행 버라이어티다. 가족들이 짐을 싸는 순간부터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까지 환상 혹은 환장의 여행기를 공개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