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토)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핫셀럽 특집’(621회)에서 조혜련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최근 ‘축가계 핫셀럽’으로 급부상하며 보컬 레슨을 받고 있다는 조혜련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석천, 송실장(송성호), 권일용&표창원, 조혜련, 김일중, 박지훈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명곡을 재해석하며 색다른 무대를 펼쳤다.
가장 먼저 홍석천이 김건모의 ‘첫인상’으로 경연의 첫 주자로 나섰다. 홍석천은 무대 초반 목소리만으로 흡인력을 발휘하며 시선을 끌었다. 강렬한 탱고풍으로 편곡된 무대에 퍼포먼스가 더해지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펼쳐냈다. 홍석천만의 재기발랄한 매력까지 성공적으로 담겨 박수갈채를 받았다.
두 번째 무대에 송실장(송성호)이 호명됐다. 트로트 가수로 데뷔를 앞둔 송실장은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YB의 ‘너를 보내고’를 선곡했다. 송실장은 감성을 흠뻑 담아 노래를 부르며 이목을 끌었다. 쉽지 않은 난이도의 록발라드 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시선을 끌었다. 눈을 꼭 감고 무대에 임하는 송실장의 진심이 마음을 파고들었다.
권일용&표창원이 세 번째 무대에 올라 이문세의 ‘옛사랑’를 불렀다. “중간에 눈물이 나도 참겠다”고 밝힌 권일용은 두 손으로 마이크를 꼭 잡고 노래를 시작했다.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노래 한 소절 한 소절이 심금을 울렸다. 표창원은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노래를 채웠다. 노래를 마친 두 사람의 뜨거운 포옹이 감동을 줬다.
네 번째 무대에서 조혜련이 정수라의 ‘환희’로 관객들을 만났다. 조혜련은 퍼포먼스를 가미해 흥겨운 댄스 버전 ‘환희’를 선보였다. 조혜련은 특유의 에너지를 발산하며 무대를 장악했다. 특히, 조혜련은 MC 신동엽을 소환해 함께 춤추는 깜짝 이벤트로 즐거움을 줬다. 무대 중간 ‘아나까나’를 삽입, 흥겨움을 더했다. 조혜련이 홍석천의 3승을 저지하고 1승을 차지했다.
김일중이 ‘다짐’으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조혜련의 퍼포먼스에 퍼포먼스로 맞불을 놓겠다는 김일중은 ‘불후’ 단독 첫 무대로 존재감을 뽐내겠단 각오로 무대에 올랐다. 김일중은 댄스와 함께 노래를 소화하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무대 중간 바이크 퍼포먼스가 관객들에 즐거움을 줬다. 김일중은 끝까지 몸을 불사르며 혼신의 무대를 펼쳤다.
마지막 피날레에 박지훈이 호명됐다. ‘Never Ending Story’로 남다른 선곡을 한 박지훈은 수준급의 가창력과 미성의 보이스로 초반부터 이목을 사로잡았다. 박지훈은 긴장 없이 무대를 즐기며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고음을 뽑아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후반부 고음을 긴 호흡을 유지하는 기량으로 박수를 받았다.
조혜련이 3승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조혜련은 손을 번쩍 들며 기쁨을 나타냈다. 함께 무대를 빛내 준 MC 신동엽에 트로피를 건네받고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매회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 | 불후의 명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