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화)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둔 ‘러블리 호러블리’의 박시후, 송지효, 이기광, 함은정, 최여진이 애정을 담은 마지막 인사와 함께 훈훈한 독려샷을 공개했다.
필립 역의 박시후는 “‘러블리 호러블리’라는 기나긴 대장정이 벌써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라며 “때로는 러블리한 로맨스로, 때로는 호러블한 미스터리로 여러분들을 찾아뵐 수 있어서 즐거웠다. 마지막 회까지 본방 사수 부탁드린다”며 끝까지 지켜봐 준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운명 공유체’ 필립과 함께 호러블한 운명을 개척해 나간 을순 역의 송지효는 “무더웠던 여름부터 선선해진 지금까지 을순이와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함께 고생한 스태프, 배우분들 모두 수고하셨다. 마지막으로 ‘러블리 호러블리’와 을순이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애정이 듬뿍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을순 바라기’ 순정 연하남이자 귀신 보는 오싹한 능력을 지닌 성중을 연기하며 또 다른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었던 이기광은 “좋은 분들을 만나서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을 할 수 있었고, 성중이란 인물에 잘 몰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청순가련한 겉모습 뒤 소름 돋는 집착을 숨긴 윤아 역을 맡아 ‘질투의 화신’으로 파격 변신에 성공한 함은정은 “‘러블리 호러블리’와 여름을 잘 보내셨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연기로 인사드리게 돼서 즐거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인기 드라마 작가로 남기 위해 친구 을순을 배신하고 살인을 사주하는 등 아찔한 사건들을 벌인 은영을 연기한 최여진은 “러블리하고 호러블한 장면들로 때로는 코믹하고, 때로는 섬뜩했던 드라마가 종영까지 마지막 한 주만을 남겨뒀다”며 아쉬운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필립과 을순은 과연 무서운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성중이 모든 수수께끼를 풀어낼지, 윤아의 마지막은 어떻게 될지, 귀신 들린 은영은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글로 다 써내 죗값을 받을지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