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성이 아들과 스페인 여행에 나섰지만 서로 정반대인 여행 스타일을 보였다.
20일 방송된 KBS 2TV 신규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여러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의 드라마틱한 여행 버라이어티가 방송됐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여러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의 드라마틱한 여행 버라이어티다. “정말 환장하겠네”를 외치는 가족들은 피를 나눈 사이지만 피 터지게 싸운다. 여행 짐을 싸는 순간부터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환상’과 ‘환장’을 오가며 끈끈한 가족애와 요절복통 에피소드를 선사했다.
앞서 서동주, 서정희 모녀를 비롯해 김승현, 장정윤 부부와 광산김씨 패밀리, 고은아-미르 남매, 오나미-박민 부부, 문희준 가족, 소유진이 삼남매, 샘 해밍턴 가족 등의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은 지난주에 이어 여행 설계에 일가견 있는 MC 박나래가 엄마 고명숙, 엄마 친구 이선자와 구정희를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로마 효도 관광이 공개됐다. 박나래는 “엄마와 엄마 친구들에게 당차게 환갑 기념 선물로 유럽 여행을 제시했다. 비록 4년이 지났지만, 그 약속을 이행하려 한다”며 친구 같은 여행 메이트인 엄마와 엄마 친구들을 소환했다.
또 이날 걸환장에서는 데뷔 31년 차 배우이자 장준우, 장준서 형제의 든든한 슈퍼맨 아빠 장현성은 아들 장준우와 ‘걸환장’ 최초, 스페인 바로셀로나로 부자 배낭여행을 떠났다. 장현성의 아들 장준우가 아버지와 단둘이 떠나는 배낭여행에 대해 “평소에도 친하게 지내는 관계”라며 “친구랑 여행하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장현성은 “둘이 여행가는 건 처음이다. 아들과의 여행은 많은 아빠의 로망이자 꿈이며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현성은 젊은 시절 연기가 전부였던 때 여행 마니아였다고 밝혔다.
다정다감한 꽃미소가 매력적인 장준우는 올해 만 20살로 배우 송중기를 닮은 외모와 함께 외고에서 스페인어과를 전공한 엄친아. 특히 20살은 아빠 장현성이 처음 여행을 시작했던 나이이기도 하다. 이에 장준우는 이번 여행의 설계자로서 숙소 예약에서 길 찾기까지 A to Z를 도맡겠다고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장현성, 장준우 부자는 스페인 여행 시작부터 분열 조짐을 보였다. 장현성은 아들 장준우가 “여행이니 맛있는 거 먹어야지”라고 하자 “아침은 대충 먹고 나가야지”, “관광을 안 하고 식당을 기다린다? 내 인생에 없는 일”, “밥 먹는 시간을 기다려야 해?”, “하루에 바게트 하나면 되는데?”라며 반문을 제기해 장준우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아들 장준우는 “그 나라만의 맛집이 있잖아”라며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도락이라고 강조하지만, 장현성의 “평생 음식 기다려 본 시간 다 합쳐도 30분이 안 돼”라는 철벽 방어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급기야 장준우는 장현성에게 “얼마나 기다릴 수 있어? 30분은 기다릴 만하지?”라며 협상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여러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의 드라마틱한 여행 버라이어티다. 가족들이 짐을 싸는 순간부터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까지 환상 혹은 환장의 여행기를 공개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