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품 포크 듀오 유리상자의 멤버이자 전천후 뮤지션인 이세준이 라디오 DJ로 돌아온다. 이세준은 10월 1일 KBS 2라디오 프로그램 부분조정을 맞아 새롭게 문을 여는 ‘오늘 같은 오후엔 이세준입니다’(14시~16시)의 진행자로 전격 발탁되었다.
편안하면서도 친근한 입담과 재치는 물론 뮤지션으로서의 음악적 식견과 재능, 섬세한 감성을 두루 갖추고 있는 그는 라디오에 대한 남다른 애정까지 가지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KBS 관계자는 “이세준씨는 음악에 대한 이해와 청취자와 공감하는 능력 등 DJ의 자질을 150% 갖고 있는 인물이다. 따라서 이세준씨의 DJ 기용은 오후 2시 시간대의 라디오에 청량제 같은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고 밝혔다.
얼마 전부터 운명처럼 DJ에 대한 열망을 갖게 되었다는 이세준은 “앞으로 청취자들에게 매일 매일이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방송, 그리고, 다음 방송까지가 너무 길게 느껴지는 그런 프로그램을 선물하고 싶다”는 야심찬 포부도 드러냈다.
‘유쾌하면서도 엣지있고, 차분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방송’을 모토로 하는 ‘오늘 같은 오후엔 이세준입니다’는 매일 매일 위로와 격려, 축하가 필요한 청취자를 위해 이세준이 직접 노래를 들려주는 라이브 코너를 비롯해 정감어린 세상 이야기와 함께 전하는 추억의 명곡 코너, 청취자가 직접 참여해서 상황에 맞는 노래의 순위를 정하는 코너, 청취자들이 궁금해 할 음악에 얽힌 상식이나 진기한 기록, 비하인드 스토리를 친절하게 소개하는 코너 등 청취자와 소통하고 함께 호흡하는 코너가 마련되며, 음악 역시 시대와 장르를 초월해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어루만지고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노래들을 엄선해 들려줄 예정이다.
라디오 프로그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오늘 같은 오후엔 이세준입니다’는 10월 1일(월) 14시부터, KBS 2라디오(수도권 106.1Mhz)와 지역 주파수를 통해 전국으로 첫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9월 28일 KBS아트홀에서 열린 KBS 2라디오 개편 설명회/ KBS홍보 Mylove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