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 다니엘 린데만이 감탄할 만한 한국 선배님을 만났다.
29일(토) 방송되는 KBS 2TV ‘대화의 희열’에서는 얼굴은 이방인이나 입담은 한국인인 두 남자의 만남이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바로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과 4회 게스트 ‘푸른 눈의 한국인’ 인요한 교수의 만남이다.
‘대화의 희열’에서 다니엘은 거의 한국인이나 다름없는 토크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러한 다니엘도 감탄할 만큼, 완벽한 한국인의 모습으로 등장한 인요한 교수는 초반부터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쏟아내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다니엘은 4대에 걸쳐 한국에서 살아온 인요한 교수에게 “한국 선배님이시다”라고 말하며, 그와의 뜻밖의 인연을 공개했다. 바로 어학당 선생님에게 인요한 교수의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 이에 인요한은 다니엘에게 “한국말 잘 하신다”고 칭찬을 하며, 사투리를 고치기 위해 어학당에 입학한 비화를 밝혀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이 외에도 인요한은 한국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다니엘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인요한의 깊은 한국 사랑과 한국에서의 삶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전언. 교육, 복지, 의료 분야 등에서 한국의 역사와 함께한 인요한의 가족사, 최초로 한국형 앰뷸런스를 제작하게 된 사연, 결핵 퇴치를 위해 총 29번에 걸쳐 북한에 방문했던 그의 이야기가 묵직한 생각거리와 여운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인요한 교수와의 원나잇 딥토크 ‘대화의 희열’ 4회는 9월 29일 토요일 밤 10시 4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미방송분까지 더해진 오리지널 버전의 ‘대화의 희열’은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들을 수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