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 하우스’ 배우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를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세컨 하우스2’ 마지막 회에서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전북 진안군 구례마을에서의 마지막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하희라는 최수종이 아침을 먹지 않겠다고 하자 홀로 먹을 식사를 준비했다. 그는 “비 오는 날은 이게 딱이지”라며 부지런히 손을 놀렸다.
최수종이 빗소리를 감상하는 가운데, 하희라는 살금살금 무언가를 들고 조심스레 테이블 위에 앉았다. 이를 본 최수종이 살짝 놀라자 하희라는 “비 오는 날은 이게 딱”이라며 씩 웃었다.
하희라가 가져온 것은 다름 아닌 컵라면이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최수종은 “하희라 씨는 아침에 삼겹살을 구워 먹는 분이다”라며 하희라의 먹성을 인증하며 미소 지었다.
아침 생각이 없다던 최수종은 하희라에게 한 젓가락 치고는 꽤 많은 양의 라면을 얻어먹고는 맛에 감탄했다. 그는 “지금 드라마 때문에 체중 조절을 조금씩 하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하희라는 “너무 빠졌어. 그러지 마”라며 최수종의 다이어트를 말렸다.
하희라는 “그 말 들을 때마다 나는 너무 불편해. 그때 대조영 할 때 8kg 빠졌을 때 나는 아내로서 잘 챙겨주지도 못 하고 죄인이 되는 느낌이었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자 최수종은 “아니 그게 중요해요?”라고 말하며 “대조영은 나라를 잃은 사람인데 살이 뒤룩뒤록 찔 수 있냐”라고 항변했다. 오로지 드라마를 위한 다이어트였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하희라는 “이번에는 절대 못 빼게 할 거야”라며 최수종의 다이어트를 결사반대했다.
한편, <세컨 하우스2>는 시골에 방치된 빈집을 출연자들이 직접 리모델링을 해 자급자족하며 살아보는 빈집 소생, 힐링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