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수사대 스모킹 건 이미지캡처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은 지난 2014년 발생한 용인휴게소 청부살해사건을 재조명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범죄 토크 프로그램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은 "피아니스트의 은밀한 의뢰" - ‘용인 휴게소 청부 살인사건’ 편으로 방송인 안현모, 배우 이유리, 법의학자 유성호, 범죄학연구소 김복준 연구위원, 서혜진 변호사가 이야기를 나누었다.
2014년 1월 4일, 용인휴게소에서 “살려주세요” 소리치며 승용차 문을 열고 나오려는 한 남성이 목격되었다. 괴한들이 그 남성을 다시 강제로 차에 가둔 뒤 휴게소를 빠져나갔지만 다행히 목격자의 신고로 고속도로 순찰대가 이 승용차를 뒤쫓기 시작했다.
시속 150km가 넘는 속도로 고속도로를 아슬아슬하게 질주하던 승용차는 순찰대와의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그러나 납치된 남성은 승용차 뒷좌석에서 피를 흘린 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동맥 절단에 의한 과다 출혈. 피해자는 예술계에서 천재로 촉망받던 채 씨로 범인들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밝혀졌다.
누군가에게 채 씨의 납치를 청부받아 범행했지만, 누구인지 정체를 밝힐 수 없다는 주범 이 씨. 경찰의 추적 끝에 사주한 이의 정체가 밝혀졌다. 피아니스트이자 음악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씨! 다름 아닌 피해자 채 씨의 전 부인이었다.
아파트 이웃 주민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채 씨와 그의 가족들에게 지극정성이었던 며느리. 그리고 미모와 재능까지 겸비한 유학파 피아니스트 이 씨는 그야말로 완벽한 아내였다. 천생연분이라며 주변인들의 부러움을 샀던 채 씨와 이 씨 부부가 비극의 주인공이 된 사연이 공개됐다.
한편,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은 각종 사건 사고를 해결하는 데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다양한 과학수사 기법들과 수사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과학 수사 토크 프로그램이다.
차가운 이성과 따뜻한 감성, 그리고 추리를 통한 범죄 해결 과정까지 더해진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