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호러블리’ 속 8년 전 화재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전부 베일을 벗으며 마지막을 향한 폭풍 전개가 예고됐다.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에서는 ‘운명 공유체’ 필립(박시후 분)과 을순(송지효 분) 중 한 명이 죽을 위험에 처하며 예상할 수 없는 운명 뒤집기가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호러블’ 운명을 개척하고자 하는 필립과 을순의 노력이 시작됐다. 을순에게 다시 신기가 찾아오자 필립은 옥희(장영남분)가 살던 ‘을만두’를 허물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이 소식에 헐레벌떡 현장으로 달려온 을순은 필립에게 8년 전 화재사건에서 그를 구한 사람이 윤아(함은정 분)가 아닌 옥희였음을 알렸다.
을순은 옥희가 하려는 말을 들어야 한다며, 자신이 ‘운명 공유체’ 두 사람 중 하나가 죽는 환영을 보았다고 말했다. 필립은 자신과 을순을 위협하는 것이 있다면 반드시 이를 몰고 오는 인물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 끔찍한 사고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노력에도 불구, 방송 말미 검은 영기에 휩싸인 을순의 트럭이 필립에게 돌진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했다.
가까워지려고만 하면 끔찍한 위기를 만나는 ‘운명 공유체’ 필립과 을순. 거기에 오싹한 본색을 드러낸 윤아와 을순을 지키려 하는 성중(이기광 분), 귀신이 된 후 복수를 갈망하는 라연까지 얽히고설킨 등장인물들의 사연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높이며 앞으로 남은 폭풍 전개를 기대케 한다.
한편, ‘러블리 호러블리’ 최종회는 오는 10월 1일(월), 2일(화)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