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MC들이 대만 야시장을 찾았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2’가 팬데믹 이후 2년 6개월 만에 새로운 여행 정보를 가득 안고 돌아왔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국내외 총 120개 도시를 아우르며 시청자들의 랜선 여행을 책임져 온 '배틀트립'은 2년 6개월 동안 새롭게 업데이트된 정보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배틀트립2'는 오랜만에 열린 하늘길을 가로질러 떠나는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곳곳의 보석 같은 여행지를 살뜰히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잠든 여행 세포를 깨웠다. 여행지의 풍경, 맛집, 액티비티, 숙소 등 더욱 세심해진 여행 꿀팁과 '배틀트립2'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더해 엔데믹 여행의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즌1을 이끈 원년 멤버 성시경이 또 한 번 ‘배틀트립2’와 함께 했다. 다년간의 노하우로 여행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겸비한 성시경을 필두로 이용진, 허경환, 이미주, 아이키 등 대세 예능 스타들이 새 MC로 합류했다.
이날 배틀트립은 지난주에 이어 'MC 특집 졸업 여행 팀장 대결!'로 꾸며져 MC 성시경, 이용진, 허경환, 미주, 아이키의 대만 타이베이 여행이 그려졌다.
팀장 이용진과 허경환은 팀을 나눠 대결을 펼치기로 했다. 앞서 이용진이 10대 6으로 대결에서 승리했던 바 두 사람이 어떤 스타일로 여행을 안내할지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이번 여행을 통해 팀장 대결 종지부를 찍기로 했다.
첫날은 이용진이 설계한 여행으로 진행됐다. 둘째 날 투어를 준비한 허경환은 '핫 플레이스 DAY'로 맞서기로 했다. 앞서 해외여행 경험이 많은 이용진과 달리 까다로운 입맛의 허경환이 준비한 여행에 시선이 쏠렸다. 이날 허경환은 대만 명소 타이베이101이 보이는 숙소에서 “둘째날은 내가 책임지겠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허경환은 첫 번째 코스로 대만의 경리단길이라 불리는 카페 거리로 안내했다. MC들은 MZ세대들이 찾는 이색 디저트 카페로 갔다.
시원하게 음료를 즐기던 MC들은 인증 사진을 부르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디자인의 티라미수와 화이트 초콜릿 위에 뜨거운 말차 초콜릿을 부어 먹는 디저트를 보고 감탄했다.
허경환은 이어 MC들을 대만의 테마파크로 안내했다. MC들은 약 20층 높이에서 90도로 수직하강하는 U자형 롤러코스터를 보고 할 말을 잃었다.
MC들이 각종 놀이기구를 타며 스릴을 즐긴 가운데 결국 이용진, 아이키는 놀이기구를 타기 전 서로의 아이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이용진은 "윤재야, 아빠 무섭다. 아빠는 슈퍼맨이 아니었어"라며 울먹이고, 아이키 역시 "연우야, 엄마 무섭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행 마지막 코스는 다다오청의 단수이강이었다. 한국의 한강 같은 이곳에서는 여름 축제가 진행중이었다. 맥주 축제가 벌어지며 대만의 낭만을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성시경, 이용진, 허경환은 맥주, 아이키와 미주가 안주를 사러 간 사이 쓸쓸하게 세 남자만 남자 울쩍해했다. “누가 보면 헌팅하는 줄 알겠다”면서 아이키와 미주를 하염없이 기다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배틀트립2>는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실속 있는 여행 정보와 스타들이 직접 발로 뛰어 만드는 최적의 여행 코스까지 각각 다른 두 개의 여행기를 배틀 형식으로 풀어낸 대한민국 대표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