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 하우스2’ 주조형제가 강레오 셰프와 땅콩호박 수확 일손 돕기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세컨 하우스2’에는 주조형제가 호박밭 품앗이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주상욱과 조재윤은 1,200평에 달하는 땅콩호박밭에 일손을 도우러 가게 되었다. 특이한 호박 모양에 조재윤은 신기해하며 표주박 같다고 말했다. 땅콩호박은 실제로 버터 맛이 나서 다양한 요리로 활용된다고 한다.
이후 두 사람은 그곳에서 뜻밖의 인물을 마주쳤다. 조재윤은 주상욱에게 “저기 가수 박선주 씨 남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주상욱이 잘 모르겠다고 하자, 노래 ‘귀로’를 부르며 설명했다. 주상욱이 “그거 나얼 씨 노래 아니냐”라고 했고 조재윤은 “‘귀로’ 원곡 가수가 박선주 씨다”라고 말했다.
주조 형제는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그의 정체는 요리 경력 30년 차 베테랑 강레오 셰프였다. 강레오는 호박밭 주인과 농업대학교 선후배 사이이며, 서산시장과는 농업대학교 동기라고 전했다.
강레오는 “원래 농부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라며 현재 재료 연구를 위해 농부로도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주상욱과 조재윤은 본격적으로 일손 돕기에 나섰다. 조재윤은 호박을 들고 “이거 마이크 같다. 팬이라고 전해주세요”라며 박선주의 ‘귀로’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주상욱 씨가 나얼 씨 노래 아니냐고 했다”라고 고자질했다.
그 말에 강레오는 “저도 나얼 씨 걸 듣는다”며 “‘귀로’는 나얼이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웃고 떠들던 조재윤은 주상욱에게 잔소리를 들었고 다시 부지런히 수확에 집중했다. 모두가 한바탕 일을 하고 있는데 주민이 새참으로 땅콩호박과채주스를 만들어 주었다.
주상욱은 바로 땅콩호박과채주스를 원샷하며 시원함에 더위를 날렸다. 더위를 식힌 주상욱과 조재윤은 호박을 가득 채운 바구니를 트럭으로 옮겼다.
한편, <세컨 하우스2>는 시골에 방치된 빈집을 출연자들이 직접 리모델링을 해 자급자족하며 살아보는 빈집 소생, 힐링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