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구싶었어. 먼저 와줘서 고마워요”
17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에서는 을순(송지효)이 상처받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엮인 운명의 수수께끼를 풀어야 한다고 판단한 필립(박시후)이 직접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필립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을순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한적한 공원’ 도망도 불사하는 행보로 ‘핑크빛 로맨스’를 드리웠다.
극 중 필립은 성중(이기광)을 통해 엄마 옥희(장영남)가 영기로 나타나 을순과 자신 곁을 맴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엄마의 무덤을 찾아간 필립은 엄마의 죽음도 모른 채 살았다는 죄책감을 느끼며 눈물을 쏟았다.
촬영장에 나타난 을순을 보고 환하게 미소 짓는 필립에 질투를 느낀 귀신 라연(황선희)은 을순을 공격했고,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던 성중은 필립에게 필립 엄마와 귀신 라연이 을순을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해 필립의 두려움을 커지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을순이 필립의 진짜 엄마와 자신을 키운 엄마가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필립과 을순을 멀어지게 하려는 윤아(함은정)가 을순을 찾아와 필립이 액받이로 을순을 곁에 두었다고 폭로했고, 그 말을 들은 을순은 필립에게 이별을 고했다.
앞으로 필립과 을순의 ‘호러블리’한 러브라인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