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 정리를 마친 선우혈이 죽음을 맞기 위해 주인해 곁을 떠났다.
신도식(박강현)은 나해원(윤소희)가 주인해(원지안)의 게스트하우스 투자금 반환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접했다. 해원을 찾아간 도식은 “너무 감정적이시네요.”라며 반감을 드러냈다. 이에 해원은 “이런 식이면 다른 투자 건들도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라고 쏘아붙이며 도식의 사업에서 발을 빼겠다는 뜻을 밝혔다.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의 등장에 인해는 혼란을 겪었다. 거지 꼴로 돌아온 아버지에 “그냥 나타나지 말지 그랬어요.”라며 악담을 퍼부운 인해는 한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시간이 지나자 인해의 마음은 점점 풀어졌고 조심스럽게 사과하는 아버지에게 결국 마음을 열었다.
인해는 선우혈(옥택연)에게 “왜 이렇게 나한테 잘해줘요?”를 물으며 더 깊어지는 사랑의 감정을 느꼈다. 이어 인해는 “기왕 이렇게 된 거 사랑이 충만한 내 피 먹고 빨리 인간이 되는 건 어때요?”라며 당장이라도 피를 주겠다고 권했다.
당황한 우혈은 “조금 곤란할 것 같아. 하루라도 더 지켜주고 싶어서.”라며 아무 말이나 둘러대기 시작했다. 인해는 “인간 돼도 지켜줄 수 있잖아요.”라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었고 우혈은 떠날 시간이 다가왔음을 직감했다.
며칠 후 우혈은 갑자기 종적을 감췄다. 인해는 우혈을 찾아다니다가 뱀파이어들을 만났다. 이상해(윤병희)는 “이 집에서 완전히 떠났어요. 죽으러 갔다고요.”라며 우혈이 인해를 살리는 대신 죽음을 택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가슴이 뛴다’(연출 이현석, 이민수 / 극본 김하나, 정승주 / 제작 위매드, 몬스터유니온)는 100년 중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반인 뱀파이어와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여자가 어쩌다 동거를 시작하며 진정한 온기를 찾아가는 아찔 목숨 담보 공생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 화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