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다시 한 번 황후의 남자로 변신한다.
손준호는 뮤지컬 <엘리자벳>(제작 EMK 뮤지컬컴퍼니)에서 한결 같은 마음으로 엘리자벳만을 사랑하지만 그녀가 원하는 자유를 줄 수 없는 애절한 순애보의 황제로 분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황후이자 극적인 삶을 살았던 실존 인물인 엘리자벳의 일대기에 판타지적인 캐릭터 죽음(Der Tod)을 더한 유럽 최고의 뮤지컬. 매력적인 스토리에 아름다운 넘버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손준호는 엘리자벳에게 첫눈에 반해 반대를 무릅쓰고 그녀와 결혼을 택하며 애절한 순애보를 보여주는 오스트리아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역을 맡아 특유의 폭발적인 성량과 안정된 연기력뿐만 아니라 사랑과 황제의 의무 사이에서 고뇌하는 내면을 몰입도 있게 그릴 예정이다.
특히 최근 막을 내린 뮤지컬 <명성황후>에 이어 다시 한번 ‘황후의 남자’로 낙점, 혼란의 시기에 왕실을 지키기 위해 근심, 걱정했던 ‘고종’으로 극에 묵직한 존재감을 더한 만큼 한 여인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줄 서양의 황제로 변신한 색다른 모습에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이에 손준호는 “정말 하고 싶었던 작품이고 역할이어서 지금도 오디션 장에서 얼마나 간절했었는지 생생하다. 작품에 함께 하기 위해 처음 임했던 간절한 마음을 작품이 끝날 때까지 고이 간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준호가 출연하는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는 11월 17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막이 오른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