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리중앙이 2023년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7일 '콘텐트리중앙'이 공시한 정보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은 2분기 매출액 2,794억 원, 영업이익 7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1% 상승하였고 흑자 전환에 성공하였다. TV 채널 드라마 연속 흥행과 해외 레이블 작품 공개에 따른 SLL의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공간사업부문이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점진적 회복세를 보인 결과다.
SLL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7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수준 감소했으나, SLL 자체 수익성 개선 전략과 미국 자회사 wiip의 다수 작품 공개 실적에 힘입어 영업이익 4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SLL은 ‘닥터 차정숙’, ‘나쁜 엄마’, ‘킹더랜드’ 등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기록한 TV 드라마 연속 흥행으로 차별화된 콘텐트 제작 역량을 증명했으며, 수익성 중심의 유통 고도화 전략에 따라 글로벌 OTT 동시방영 판매 확정 후 TV 편성하는 정책을 실행하면서 수익성을 제고했다. 이에 따라 2분기 해외 매출도 분기 총 매출 대비 66% 수준인 1,179억 원으로 향상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p 높은 수치다. SLL은 향후에도 국내외 OTT 플랫폼에 판매가 완료된 작품 위주의 TV 편성을 지향해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대한민국 대표 시리즈물로 등극한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제작 ‘범죄도시3’의 투자 및 제작 수익 정산이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8월 9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을 시작으로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되었던 앤솔로지 스튜디오의 ‘거미집’, 9월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인 비에이 엔터테인먼트의 ‘1947 보스톤’ 등 SLL 레이블 영화들이 연달아 개봉 예정이다.
TV 채널에서는 ‘이 연애는 불가항력’, 레이블 스튜디오 피닉스와 공동 제작한 ‘힙하게’ 등이 공개되며 OTT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D.P.' 시즌2 등 흥행 콘텐트들의 시즌제 제작이 실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SLL은 글로벌 콘텐트 유통 경쟁력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구조로 OTT 오리지널 콘텐트를 공개할 계획이다. 기존 국내 OTT와의 오리지널 콘텐트 제작 계약에 더해 글로벌 유통 대행권 확보를 통한 추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박스는 2분기 매출액 7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3억 원을 기록했다. 플레이타임은 2분기 매출액 1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억 원을 기록했다. 플레이타임은 지난 7월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챔피언1250을 신규 오픈했으며, 연내 몽골 이마트4호점 챔피언1250도 오픈 준비 중에 있다.
콘텐트리중앙 관계자는 “대중성에 초점을 둔 SLL TV 드라마 작품들의 성공적인 방영과 해외 레이블의 연이은 작품 공개가 콘텐트부문 흑자전환을 이끌었고, 2분기 공간사업 역시 코로나19 영향권에서 완연히 벗어나고 있는 모습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