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와 마미즈가 로마에서 미친 친화력을 보여줬다.
6일 방송된 KBS 2TV 신규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여러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의 드라마틱한 여행 버라이어티가 방송됐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여러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의 드라마틱한 여행 버라이어티다. “정말 환장하겠네”를 외치는 가족들은 피를 나눈 사이지만 피 터지게 싸운다. 여행 짐을 싸는 순간부터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환상’과 ‘환장’을 오가며 끈끈한 가족애와 요절복통 에피소드를 선사했다.
앞서 서동주, 서정희 모녀를 비롯해 김승현, 장정윤 부부와 광산김씨 패밀리, 고은아-미르 남매, 오나미-박민 부부, 문희준 가족, 소유진이 삼남매, 샘 해밍턴 가족 등의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은 지난주에 이어 여행 설계에 일가견 있는 MC 박나래가 엄마 고명숙, 엄마 친구 이선자와 구정희를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로마 효도 관광이 공개됐다. 박나래는 “엄마와 엄마 친구들에게 당차게 환갑 기념 선물로 유럽 여행을 제시했다. 비록 4년이 지났지만, 그 약속을 이행하려 한다”며 친구 같은 여행 메이트인 엄마와 엄마 친구들을 소환했다.
14시간 걸려 이탈리아에 도착한 박나래와 엄마, 친구들은 창 밖 풍경을 감상했다. 그때 엄마와 이모들은 차창 밖 풍경에 "시골 같은데", "여기는 목포 같다"고 한마디씩을 던졌다. 실제 허허벌판 뷰에서는 고향의 공기가 물씬 풍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나래와 박나래 엄마, 엄마 친구들이 세기의 배우 오드리 헵번으로 깜짝 변신해 시선을 강탈했다.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박나래가 준비한 나래 투어의 첫 코스로 흰 블라우스에 파랑, 검정, 노랑 A라인 스커트를 매치해 오드리 4자매를 연상시키는 데칼코마니 비주얼을 만들어냈다.
또 ‘로마의 휴일’의 빠질 수 없는 명장면이자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펙이 데이트한 스페인 광장을 시작으로 동전을 던지면 사랑을 이뤄주는 트레비 분수까지 영화 속 명소를 섭렵했다.
이날 박나래가 엄마 고명숙, 엄마 친구 이선자와 구정희를 위해 준비한 로마 효도 관광 둘째 날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목포 마미즈와 아름다운 일몰과 야경을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는 ‘핀초 언덕’을 찾기로 했다. 엄마 친구들은 일몰 명소라는 설명을 듣자 “로마 남산 가는 것이냐”며 한국패치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와 마미즈는 노을빛에 물드는 로마의 거리에 홀릭 되는 것도 잠시 언덕에 울려 퍼지는 음악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광장 한쪽에서 버스킹이 시작된 것.
그러던 중 박나래 엄마는 버스킹 댄서의 곁으로 다가가 커플 댄스를 추며 댄스파티를 펼쳤다. 갑작스러운 엄마의 돌발 댄스에 당황한 것은 딸 박나래. “어머 어떡해. 이게 무슨 일이야”, “우리 엄마 원래 이런 스타일이에요?”라고 말한 박나래는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39년 인생에서 가장 충격적인 광경에 깜짝 놀랐다.
하지만 흥에 취한 것은 박나래도 마찬가지. 모전여전의 정석을 보여주듯 박나래는 “너무 부끄러워”, “엄마 빨리 나와”라고 말한 것도 잊은 채 후끈 달아오르는 댄스파티에 참여해 댄스 혼을 한껏 불태웠다. 모든 이의 시선이 박나래에게 집중되더니 박나래의 독무대까지 펼쳐지며 마미즈가 웃음을 빵 터트렸다.
한편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여러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의 드라마틱한 여행 버라이어티다. 가족들이 짐을 싸는 순간부터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까지 환상 혹은 환장의 여행기를 공개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