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이무진이 불후의 명곡 ‘록 페스티벌’ 무대에 섰다.
5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여름을 맞아 돌아온 ‘록 페스티벌 in 울산’ 특집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특히 역대급 라인업으로 작년보다 더 화려한 무대를 보여줬다.
먼저 김창완 밴드와 YB, 크라잉넛 등 관록의 밴드들이 출격해 공연의 무게감을 잡았다. 여기에 이승윤, 잔나비, 이무진, 터치드 등 MZ 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는 팀이 트렌디하고 다채로운 록 사운드를 선보였다.
이중 김창완 밴드는 ‘노래 불러요’ ‘아니 벌써’를 부르고, 크라잉넛은 ‘명동콜링’ ‘말달리자’ ‘좋지 아니한가’를 선곡해 무대에 오르고, 이무진은 ‘신호등’ ‘누구 없소’로, 터치드는 ‘Highlight’ ‘아름다운 강산’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밴드 포지션별 잼도 펼쳐졌다. YB 박태희(베이스), 김진원(드럼), 허준(기타), 스캇(기타)을 비롯해 크라잉넛 한경록(베이스), 김인수(아코디언)와 잔나비 김도형(기타), 터치드 채도현(키보드) 등이 기량을 뽐내며 환상의 록 사운드를 펼쳐 보였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후 올해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 이번 ‘불후의 명곡-록 페스티벌 in 울산’ 특집은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장마가 끝나고 연일 지속되는 폭염의 날씨 속 이번 특집은 안방극장에 시원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록 페스티벌 특집에는 역대급 라인업을 완성,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모든 시청자들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특히 첫 번째 스페셜 무대로 밴드 합동 공연이 펼쳐졌다. YB 기타 허준, 베이스 박태희, 기타 스캇 할로웰, 드럼 김진원과 크라잉넛 베이스 한경록, 아코디언 김인수, 잔나비 기타 김도형, 터치드 키보드 채도현이 한 자리에 모였다. 역사적인 공연 명장면이 탄생했다.
이들은 '나 어떡해', '돌고 돌고 돌고', '담배 가게 아저씨' 등으로 절로 기립 박수를 부르는 폭발적인 에너지로 무대의 열기를 예열했다. 김창완은 “대단하다. 관객과 하나 되는 모습이 감동이다”라고 감탄했다.
이날 록그룹 선후배들 간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다수 공개했다. 터치드 무대를 앞두고 대기실에서 윤도현은 보컬 윤민에 "이름이 외자인 줄 알고 '민아~'라고 불렀다. 알고 보니 조윤민이 본명이더라"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종친인 줄 알고 잘해줬다. 윤 씨가 파평 윤, 해평 윤이 있어서 파평일까, 해평일까 고민했는데 (아니라서) 많이 당황했다"라고 밝혀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터치드 무대 이후 MZ세대 대표 보컬 이무진이 이무대에 섰다. 이무진은 첫 곡에 대해 "이무진이라는 이름을 알리게 된 노래다. 제대로 인사드린 그 노래 불러드리도록 하겠다"라며 기타를 들고 '누구 없소'를 불렀다.
다음 무대로 이무진은 기타를 내려놓고 신나게 '신호등'을 열창했다. 또 이무진은 김창완과의 컬래버 무대를 앞두고 있다며 "그 어느때보다 긴장되면서 많이 설레는 무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 대한민국 록의 전설 김창완 선배님과 특별 컬래버 무대를 함께 하게됐다"고 역대급 컬레버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레전드 노래를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설을 노래하는 후배 가수들은 전설의 노래를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곡으로 재탄생시켜 전설과 명곡 판정단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뽑는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이자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재해석된 곡은 2000곡이고, 관객 수는 28만명에 달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KBS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