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수) 밤11시 10분, KBS 2TV에서는 조금은 발칙한 상상력의 ‘오피스 모큐멘터리’ ‘회사가기싫어’가 시청자를 찾는다.
<오피스 모큐멘터리- 회사가기 싫어>는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시트콤 형식과 다큐적 요소에 함께 버무려 실질적인 노동정보를 감성과 웃음을 더해 전달하는 직장인 공감 프로젝트이다.
■ 예능과 다큐의 퓨전 스토리
‘회사가기 싫어’는 실제 직장인들의 이야기와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실질적인 노동과 현실 고발 메시지를 담아낸다.
‘회사가기싫어’는 전형적인 중소기업, 문구회사 ‘한다스 오피스’의 영업기획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실제 사무실을 방불케 하는 리얼한 노동현장의 모습과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온갖 형태의 직장 문제를 공론화한다. 임원인 이사부터 비정규직 인턴십 직원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있는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1회 <회사가기 싫어>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명대사 “대한민국 학교 다 족구 하라 그래!”의 패러디로 시작한다. 모두가 조용히 앉아 일하고 있는 사무실에 한 남자, 권 대리가 책상을 내려치며 “대한민국 회사 다 족구 하라 그래!”를 외친 후 족구 공을 차며 난동을 부린다.
회사를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 퇴사한 권 대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신입 경력직 대리가 입사한다. 권 대리의 퇴사로 엉망진창이 된 사무실 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 이사부터 사원까지 직급별로 회사에 가기 싫은 이유들을 분석해본다.
직장인 10명 중 4명 이상이 1년 안에 퇴사를 결정한단다. 100만 실업시대에 회사를 뛰쳐나간 사람들은 대체 왜 회사가 가기 싫었던 걸까? ‘죽구왕’ 퇴사자 권 대리는 왜 회사를 뛰쳐나갔을까? 12일(수) 밤11시 10분, 그 현장이 중계된다. (KBS미디어 박재환)